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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4-05-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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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피부분석솔루션을 통해 뷰티 산업을 바꾸고 있는 룰루랩
    피부 데이터 기반으로 쉽고 간편하게 질병 예측까지 AI피부분석솔루션을 통해 뷰티 산업을 바꾸고 맞춤 건강 데이터까지 제공 ㈜룰루랩은 피부 데이터를 ‘바이오마커(biomarker)’로 삼아 피부 질환은 물론 질병 조기 진단까지 꿈꾸는 AI 뷰티·헬스케어 기업이다. 코넬대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최용준 대표가 바이오 마커로서의 가치를 발견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보통 피부 측정을 받기 위해서는 피부과에 가서 얼굴 부위별로 측정을 하고 대면 상담을 통해 보강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룰루랩에서는 10초 내외 피부 스캔을 하는 것만으로도 주름, 홍조, 색소침착, 모공, 피지, 피부 트러블, 다크서클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분석이 가능하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인종의 피부 데이터 200만 건 이상을 보유, 뷰티·헬스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는 ㈜룰루랩 이현준대표를 만났다. AI피부분석솔루션 ‘루미니’로 전 세계를 홀리다 ㈜룰루랩의 가능성은 해외가 먼저 알아봤다. 세계 최대 규모 IT 전시회인 CES에서 2018년부터 4년 연속 ‘Innovation Awards’를 수상하고 유수 해외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개인 피부를 분석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수 초 안에 도출해 내는 것에 모두가 주목한 것이다. 현재 세계 1위 럭셔리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뷰티 유통 브랜드 세포라에 ㈜룰루랩의 솔루션 도입을 논의 중이다. 세포라는 56개국 3천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AI 피부분석솔루션 루미니는 키오스크로 대표되는 하드웨어 제품군과 SDK(Software Devolopment Kit) 같은 소프트웨어 제품군으로 개발돼 있다. 루미니 키오스크 앞에 서면 얼굴을 자동 스캔하여 피부 나이를 예측하며, 피부 상태를 7개 항목으로 보여준 뒤, 이게 맞는 제품 추천까지 제공한다. 또 피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같은 나이대 사람들과 피부 상태를 비교해 피부 랭킹 정보까지 제공한다. 양질의 데이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 “데이터가 많다고 경쟁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의 양보다 ‘질’입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전반적인 피부 상태를 점수로 매기는 단순한 수준이었다면, 다음 단계는 여드름, 색소, 홍조 등등을 하나하나 라벨링을 해서 구체화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종하 AI연구소장은 양질의 데이터를 만드는 과정이 어렵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룰루랩은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업이었기에, 일찍부터 데이터의 수준이 사업의 성장 속도를 좌우한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2021년 당시 ㈜룰루랩은 내부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가공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그 이상의 고도로 전문화된 데이터에 대한 욕구가 컸다. 그게 데이터바우처에 지원하게 된 계기였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공급업체를 만나 협업하는 과정에서, ㈜룰루랩은 어떤 데이터가 필요하고 어떻게 분류해야 하는지에 대한 체계를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2021년에 상세한 피부 데이터 라벨링을 진행한 덕분에 현재 루미니의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 2021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크게 도움을 받았기에, 2022년에도 연이어 지원했다. 작년 신청한 항목은 피부 상태에 따른 화장품 추천. 시중 5만 건에 해당하는 화장품 데이터베이스를 피부 상태에 맞게 추천할 수 있는 작업을 진행했고, 올해 루미니에 반영되었다.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질병 예측을 향해 ㈜룰루랩은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하기 위해 지난해 루미니 SDK를 출시했다. 기업 클라이언트 측에서 ㈜룰루랩의 솔루션을 가져가 기업의 입맛에 맞게 추가 개발해 고객 피부분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바이럴 효과를 위한 분석 결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도화된 CRM 및 CMS 서비스, 즉 개별 고객의 경향성 및 피부 개선에 대한 시계열 자료까지 제공한다. 이미 ㈜룰루랩은 올해 1분기 북미 시장 최대 스파 유통사인 헬스핏시스템즈에 SDK를 포함한 AI 피부분석솔루션에 대한 350억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네시아 최대 유통사인 에르하에도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연내 캐나다까지 진출을 완료해 북미지역 AI 피부분석솔루션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룰루랩은 뷰티 시장을 넘어 내년에는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애초 ㈜룰루랩의 설립 목적이 피부 데이터를 통한 질환 예측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었는데, 시장의 요구에 의해 뷰티 분야에서 먼저 실적을 냈지만 이제는 질환 쪽으로 깊이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세브란스 측과 피부질환에 대한 AI 분석 솔루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베트남 하노이 의과대학 산하 종합병원에 자사의 'AI 피부 의료 플랫폼'을 도입했다. 커스터마이즈 된 피부 데이터로 차근차근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룰루랩이 앞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주목하는 세계적인 헬스케어 기업이 될 날을 기대해 본다. ㈜룰루랩 -홈페이지: https://www.lulu-lab.com/ -주요서비스: 피부 데이터 기반 AI 뷰티·헬스케어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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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 데이터를 통해 농업의 혁신을 꿈꾸는 랩씨드
    데이터를 통해 농업의 혁신을 꿈꾸다 농업 전 주기 자동화를 목표로, 작물 데이터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 성능 개선 1차 산업으로 여겨지던 농업이 농촌융복합사업인 6차 산업으로 각광받더니, 이제는 데이터와 결합하면서 인류 최초로 ‘농업의 자동화’의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그동안 농식품 분야의 빅데이터는 정형화된 데이터 수집과 이들을 활용한 정보 서비스가 주를 이뤘으나, 랩씨드는 자율주행 농작업 로봇을 통해 사람의 판단에 의존했던 비정형 데이터 수집의 자동화로 ‘농업 전 주기 자동화’라는 거대한 꿈을 이루고자 한다. 가뭄의 단비였던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랩씨드는 농업기술 전문기업인 ’이지팜’의 모회사에서 분사한 농업 데이터 전문기업이다. 창업 초기 생산공정 혁신에 주안점을 두었다가 유통까지 범위를 확장하면서, 데이터 라벨링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황동주대표는 직접 가공과 학습 라벨링이 쉽지 않았을뿐더러, 한국의 유통 과정에 대한 데이터가 없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국내 농가, 협동조합, 지자체 등을 두드렸으나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고, 그나마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얻는 과정에서는 왜 수집을 해야 하는지 무수한 설득이 필요했다. 힘들게 얻은 데이터를 가공할 업체를 찾던 중 가뭄에 단비처럼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알게 됐다. 과거 데이터 라벨링 작업은 사람이 직접 농산물 이름, 산지, 품질을 확인하는 식이었다면, 이제는 포장 과정에서 센서가 좀 더 세밀하게 데이터를 확인하는 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데이터 수집에 동의한 농가에 대해서는 ‘환경 정보 데이터’와 ‘농작업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며, 농업 자동화를 위한 기초를 닦고 있다. A.I. 로봇에 데이터를 접목하다 랩씨드는 앞서 말했듯이 ‘전 주기 농업 자동화’를 위해 2022년 창업 당시부터 로보틱스를 계획했다. 농업의 변화를 위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을 거듭하며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농업 로봇이었다. 농업 로봇이라고 하면 ‘간단한 명령어만 입력해 로봇을 만들면 되지 않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랩씨드는 간단한 명령어만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로봇은 만들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기존 로봇은 레일을 통해 움직이는 것이 보통이지만, 랩씨드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작물에 대한 공공데이터를 제공받아 로봇이 좀더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전에는 땅의 상황이 좋지 않거나 농작물 넝쿨이 카메라 렌즈를 가리면 더 이상의 작업이 어려웠기에 사람이 일일이 지켜보며 명령을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았다. 하지만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면, 로봇이 직접 나무 넝쿨을 직접 치울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랩씨드는 앞으로는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확보, 로봇에게 더 많은 명령어를 입력하고, 가상의 공간에서 강화 학습을 시켜, 자연스럽게 환경에 맞는 행동을 하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데이터를 활용한 랩씨드만의 라벨링 출하부터 입고까지 농작물의 상태는 일반 소비자에게 보이지 않는다. 소비자에게 보이는 것은 비닐 속에 포장된 상태로 있는 농작물이다. 하지만 랩씨드는 데이터 라벨링 덕분에 농작물이 영농조합에 도착하면 품질, 산지, 유통 과정 등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도매업자가 상품의 품질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구매할 수 있다. 현재는 데이터 선별기를 통해 농작물이 어느 정도 하자가 있는지 선별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고 있다. 신뢰를 통한 농산물 유통 혁신을 꿈꾸며 농산물의 경우 소비자들은 신선도, 품종 등을 확인하기 위해 오프라인을 더 선호한다. 온라인 쇼핑이 일반화된 요즘, 가령 전자기기는 75%가 온라인에서 판매되지만, 농산물은 정 반대로 75%가 오프라인에서 판매된다고. 현재 랩씨드에서 진행 중인 B2B 도매 플랫폼은 그래서 중요하다. 데이터를 통해 농산물의 산지에서부터 유통 과정까지 투명하게 밝힌다면, 도매업자나 최종 소비자가 안심하고 온라인에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민들도 판매에 대한 걱정을 덜고, 도매업자가 소비자도 편하게 농산물을 구매하고 양측이 윈윈한다면 랩씨드 기업의 존재 의의가 더욱 빛날 것이다. ㈜랩씨드 -홈페이지: https://labxiid.io/ -주요서비스: 자율주행 농업 로봇 개발, 농산물 B2B 도매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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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 AI 영상분석으로 세계시장 노리는 딥핑소스
    개인정보 침해 없는 AI 영상분석으로 세계시장 노린다 원천 데이터와 라벨링 데이터를 활용, AI 영상 분석 모델 고도화 빅데이터가 화두가 된 지는 벌써 수년이 지났다. 하지만 데이터 수집과 동시에 떠오르는 이슈는 개인정보의 보안 문제. ㈜딥핑소스는 영리하게 이 시장을 파고들었다. 결과는 승승장구. 2018년에 회사를 설립해,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 정보보호 기술로 선정되고, 2021년과 2022년 연이어 Korea AI Startup 100으로 선정되더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고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지정되었다. 국내외 특허만 80건 이상에 달하고 누적투자액은 무려 213억.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딥핑소스를 만났다. 세계 유일 ‘영상 익명화’로 안전하게 공간 데이터 분석 보통 데이터 분석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온라인 스토어나 서비스를 떠올린다. 직접 고객을 접하는 오프라인 매장은 사람을 써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기로 기록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SF 영화에서는 영상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하기도 하지만, 이 기술은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문제와 맞물려 있다. ㈜딥핑소스는 이 문제를 ‘영상 익명화’로 해결했다. 쉽게 말해 딥핑소스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매장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실물이 아니라, 미세한 모자이크처럼 다양한 색깔의 점들로 보인다. 실물을 알아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성별, 나이 등 유용한 정보는 추출할 수 있도록 처리한 것이 키포인트다. 보안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마케팅에 필요 데이터는 모두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안전한 데이터만 내세우는 것은 아니다. 세계에서 유일한 영상 익명화 기술을 차별점으로 가져가되, 완벽한 공간 분석 프로그램과 맞춤형 대시보드도 자랑거리다. 공간 분석 프로그램을 예로 들자면, 피플 카운팅, 침입 감지, 대기열 분석, 주차장 및 테이블 공석 파악, 군중 밀집도 파악 등이 가능하다. 만약 대규모 행사에서 군중 과다 밀집으로 사고가 우려된다면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대비할 수 있다. AI 영상분석을 통해 지정 공간 내에 사람 수를 파악하고, 일정 인원 급증 시 실시간 알림을 통해 인원을 분산시키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이다. 작년 이태원 참사를 생각하면 꼭 필요한 서비스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내 매장에 어떤 성별 어떤 연령대가 오는 지도 파악이 가능하다. 인공지능을 학습시켜 사람의 외관을 촬영했을 때 ‘45살 여성’이라는 식으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일일이 서베이를 하지 않아도 내 매장을 찾는 주요 고객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서는 모델의 데이터 라벨링이 핵심 공간을 방문하는 사람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모델의 정확도를 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말했듯 어떤 사람의 성별과 나이를 맞추려면 인공지능에서 수천수만의 데이터를 교육헤야 한다. 45세 여성의 다양한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자세도 앉았을 때, 일어섰을 때, 앞모습, 옆모습, 뒷모습 포즈별로도 다 교육을 시켜야 한다. 그래서 사람의 자세에 따라 나이가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앞모습일 때는 43세 여성으로 떴다가, 옆모습일 때는 45세 여성으로 뜨는 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이 학습을 거듭할수록 정확도는 높아진다. ㈜딥핑소스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사람에 대한 원천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시 성별과 나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라벨링 데이터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덕분에 방대한 AI 학습용 데이터를 얻어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었다. 2018년부터 데이터 분석 한 길을 걸어왔기에 ㈜딥핑소스는 3년간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겸하고 있다. 사내에 라벨링 팀이 있어서 2021년에는 공급기업으로 다수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올해도 그간 확보한 데이터로 많은 다수기업에게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영상분석으로 사람을 돕는 그날 현재 ㈜딥핑소스가 개발 중인 솔루션은 고객 행동 분석, 도난 감지, 선반 재고 관리 등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일들을 AI 영상분석으로 가능케 하는 것이다. 시장 수요에 따라 위 3가지 솔루션이 시급하다고 보았는데, 가령 도난 감지는 무인화 매장이 빠르게 증가하는 현시점에 꼭 필요한 기능이다. AI 영상분석을 통해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나갈 때 바로 알람이 울린다면, 한결 매장 운영이 수월할 것이다. 고객 행동 분석의 경우 집에 혼자 있는 노인의 낙상 사고를 즉시 감지할 수도 있다. CCTV를 통해서 노인의 넘어지는 제스처 감지 시, 즉시 응급대원이 출두한다면 사고 여파를 약화하거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작년 12월 ㈜딥핑소스는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창업 당시부터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었고,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인텔이 AI영상 비식별화 솔루션을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의 대형마트와도 협의 중이다. 지금까지의 성장 보다 더욱 빠른 성장이 예견되는 스타트업이다. ㈜딥핑소스 -홈페이지: https://www.deepingsource.io -주요서비스: 익명화 AI 영상분석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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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5
  • 데이터 활용해 세계 표준 드론 기술 선도하는 나르마
    데이터 활용해 세계 표준 드론 기술 선도한다 AI 가공 데이터셋 적용을 통한 원양 어군 탐지의 혁신적 대안 제시 드론은 어느새 우리 일상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상용화까지 멀게만 느껴지던 드론은 눈부신 성장을 거쳐 택배업, 소방 등 재난 대응, 의료용, 영상 컨텐츠 제작, 심지어 군사용으로도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무려 1,218개의 드론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드론이 활약할 수 있는 영역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드론 기술의 고도화는 세계적인 추세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목표로 자리잡았다. 한국은 어떨까? 장거리 수직이착륙 틸트로터 드론 개발을 통해 세계 드론 시장의 표준을 꿈꾸는 드론 및 플랫폼 개발 전문 업체 ㈜나르마 권기정대표를 통해 그 해답을 찾았다. ㈜나르마 권기정 대표 틸트로터(Tiltrotor) 기술을 드론에 접목, 기존의 3배 이상 효율 달성 2018년 설립된 ㈜나르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1호 연구소 기업이다. 나로호 3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더 이상 대한민국이 항공우주 기술의 변방이 아님을 증명한 항우연의 기술을 전수받았다. 이른바 틸트로터(Tiltrotor). 날개의 회전축과 면을 자유자재로 조정해 수직 상태에서는 헬리콥터와 같은 수직이착륙을, 수평 상태에서는 고정익기처럼 고속 비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추진 방식이다. ㈜나르마는 이 기술을 적용하여 세계 최초 전동식 듀얼 틸트로터 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면서도 시속 100km 이상의 고속 비행이 가능하다. 10km 정도의 거리까지 갈 수 있는 일반 드론에 비해 최대 40km까지 이동이 가능해 3배 이상의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탁월한 내풍성을 갖춰 초속 12m의 강풍에도 문제없이 작동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이렇게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드론 활용 물류 서비스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나르마의 목표이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및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글로벌 미디어에 눈도장을 찍었고, 또한 나르마의 틸트로터 기체 외에 멀티콥터 형 고중량 드론 배송인 AF160은 25kg 배송할 수 있는 기체로, 2023년 올해 안전성 인증을 획득하였다. ㈜나르마의 드론 개발 기술은 드론 택배는 물론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 긴급구호 활동, 농수산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진출하여 의료 배송(의약품, 백신, 혈액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곧 케냐를 비롯한 여러 아프리카 나라에 진출하여 비교적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의 사람들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AI 가공을 거친 데이터셋을 통해 어군 탐지 정확도 90.4%로 상승 효과 그들이 주목한 또 하나의 분야는 원양 어군 탐지 기술이다. 기존의 원양 어군 탐지에 활용되는 것은 주로 헬리콥터. 연간 운용, 유지비에 7~8억 원이 들어갈 만큼 고가에, 어군 탐지율 또한 30%에 지나지 않아 효율성이 낮다. 게다가 사람이 직접 탑승해야 하다 보니 인명 사고 위험성도 높다. ㈜나르마는 이에 관련된 업계의 니즈를 파고들었다. 광활한 바다에서 최대 거리 10km 남짓한 일반 드론의 효용성은 떨어지지만, ㈜나르마가 개발한 장거리 고속비행 틸트로터 드론은 최대 40km까지 운행이 가능해 활용성이 충분했다. 어군 탐지를 위해 포착해야 하는 것은 보일링(Boiling). 멸치 떼가 지나가면 참치가 물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고, 멸치는 이를 피하기 위해 움직이면서 물이 끓어오르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문제는 원양에서 수십 킬로미터에 이르는 곳까지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 ㈜나르마는 드론에 자체 AI를 탑재하여 사람대신 보일링 현상을 판단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이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어군의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했다. 데이터셋을 구축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있었다.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이 돌파구를 제시했다. 연안에서 드론을 사용해 어군 현상을 촬영했다. 수집한 데이터는 무려 42만 장 이상. 이 데이터를 공급업체의 AI 가공을 통해 알고리즘 고도화에 활용했다. 결과는 대성공. 보일링 인식률이 90.4%로 기존 방식의 30%에서 세 배 이상 상승했다. 2030년까지 세계 최고의 드론 배송 서비스 기업을 목표로 ㈜나르마의 장거리 어군 탐지 드론은 이미 필리핀의 업체에서 구매 의사를 타진했고, 그 외 동종업체에서도 기존의 어군 탐지 기술의 대안으로 드론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음 과제는 안정성 확보. 바다라는 험한 환경에서 고장이나 오작동 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개량 작업이 필요하다. 더불어 모든 어종의 보일링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해 오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드론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손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하여 드론 기술의 대중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헬리콥터 등 기존의 방식에 비해 뛰어난 경제성을 갖춘 드론 기술은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나르마가 개발하는 드론의 최대 목표 거리는 150km. 이를 통해 도시간 운반이 가능해진다. 지금도 제주도에서 70km 떨어진 여수 공항, 120km 떨어진 김해공항까지 긴급한 의약품이나 사람 몸에서 채취한 시료 운반의 수요는 하루 3,000건 이상이다. 이를 드론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 경제적 효율성은 물론 신속함과 안정성까지 제고가 가능하다. ㈜나르마는 2025년까지 드론 배송 분야의 핵심기술을 완성해, 2030년에는 세계 최고의 드론 배송 서비스 제공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미래에 열릴 드론 비즈니스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들의 최종 미션은 드론 기술을 통해 도서 지역, 오지, 그 외 낙후된 지역에도 의료, 구호 등의 동등한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나르마 -홈페이지: https://www.narma.co.kr/?lang=ko -주요서비스: 배송용 드론 및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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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9
  • 심박음 AI 가공을 통해 태아 건강의 혁신을 주도하는 나래씨엔디
    심박음 AI 가공을 통해 태아 건강의 혁신을 주도하다 산모가 집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태아의 건강을 측정하는 솔루션 개발 ㈜나래씨엔디는 태아 심박 데이터 AI 가공을 통해 태아의 건강 상태를 체크 및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정하석 대표는 12년간 병원에 근무하면서 임산부들이 정보 공유의 장이 한정된 인터넷 카페에 몰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임산부들을 위해 더욱 특화된 앱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모바일 산모 수첩 앱 데이로그다. 데이로그 앱으로 예비 산모와 육아맘의 불편을 덜어주다 콘텐츠는 쏟아지는데 정작 필요한 정보는 찾기 힘들어하는 임산부와 육아맘들을 보며, 정 대표는 자신이 이 문제를 풀 수 있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12년간 산부인과를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감은 있었지만, 보다 면밀한 고객 욕구 파악을 위해 산모들이 가장 알고 싶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긴 시간 조사한 후 앱을 만들었다. 기존의 인터넷 카페는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약했기에, 데이로그는 병원별, 또래별, 지역별 커뮤니티 시스템을 만들어 누군가 사진 등을 올리면 마치 SNS에서 대화하듯 서로 간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예전에는 직접 수기로 남겼던 산모 수첩도 데이로그에 사진과 글만 올리면 알아서 날짜별로 정리되는 기능까지 개발했다. 40년간 사용해온 종이 산모 수첩을 모바일화하는데 첫 발을 내 디뎠다. 정 대표는 요즘 젊은 엄마분들은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정보 공유를 하는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아이와 어떤 즐거움을 누릴 것인지 등등 꼼꼼히 따져본다며, 데이로그는 엄마의 욕구를 철저히 분석했기에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 가공을 통한 태아의 건강 상태 예측 솔루션 연구 모바일 산모 수첩 데이로그 엡을 통해 젊은 엄마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지만, 정 대표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엄마의 뱃속에 있는 태아의 심박 소리를 통해 태아의 안정성 유무를 체크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 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보통 임산부들은 산부인과에 한 달에 한두 번씩 방문한다. 일반 임산부는 괜찮지만 혹여나 당뇨, 고위험, 등의 습관성 유산 증상이 있는 임산부의 경우, 극히 낮은 확률로 유산된 지 며칠이 지나고 병원에 와서야 유산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만약 뱃속에 있는 태아의 심박 변화로 태아의 스트레스 수준이나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면,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가서 확인해야만 했던 일을 집에서도 매일 태아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임산 막달에 필수 검사로 산부인과에서는 NST(non-stress test. 태동 검사) 검사를 한다. 태아의 심장 박동을 20분 이상 추출해 검사하는데, 아쉬운 점은 막달이 되어서야 검사하기 때문에 임신기간 동안 한 번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나래씨엔디의 목표는 이 검사와 유사한 태아 심박 변화의 패턴을 언제든지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AI솔루션 개발을 위한 로우데이터를 구하기 위해 몇 달 동안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그렇게 자체적으로 구한 태아 심박음 2만 개의 데이터를 가지고 ㈜나래씨엔디는 데이터바우처의 도움을 받았다. 비용 절감 및 연구에 더욱 매진해 정 대표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혜택은 비용 절감이라고 했다. 대기업이라면 연구개발에 5~6천만 원이 큰돈이 아니지만, 창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스타트업에게는 정말 귀한 돈이다. 이번에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심박 데이터를 AI로 가공하면서, 비용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AI 솔루션 연구에 기초를 마련하고 더욱 매진할 수 있었다. 사실 개발 기간 동안 정 대표는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에 마음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병원에서 10여 년간 근무한 경험만으로 함부로 플랫폼을 만들 수 있겠냐는 우려 섞인 의심과 전문의도 아니면서 함부로 진료영역에 도전한다는 편견에 고충이 많았다고. 하지만 정 대표는 자신의 기획력과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등 정부의 여러 지원 정책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연구가 아닌 개발 직전 단계까지 도달한 상태로,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이 초석이 되어 대구 경북 지역의 디지털 사업인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럭체인)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원격진료 가능한 산부인과를 꿈꾸며 ㈜나래씨엔디는 앞으로 임산부들에게 휴대폰에 연결하는 장비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태아의 심장 박동 소리 데이터를 더 많이 수집해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각 지역에 있는 산모들에게 임신, 육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병원 특히 대학병원에서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데이터를 공유하는 제도가 있다며, ㈜나래씨엔디에서는 NST 검사 데이터를 받기 위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통과만 된다면 수십만 NST 데이터를 받아 가공, 공급, 생산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플랫폼 회사로 도약할 수 있으리라 본다. ㈜나래씨엔디의 최종 꿈은 원격진료가 가능한 시대가 되었을 때 산부인과 관련 이미 형성된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산모와 아기가 더 건강할 수 있도록 ㈜나래씨엔디에서 만든 솔루션과 데이터들이 널리 이용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나래씨엔디 -홈페이지: http://www.nrcnd.com -주요서비스: 임신 출산 유아 필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 #인물
    2023-11-24
  • 광복절 기념 꿈새김판 게시…“이분들의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8월 13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꿈새김판(이하 ‘꿈새김판’)을 새 단장했다. ‘이분들의 이름을 기억하십니까?’라는 문구의 이번 꿈새김판은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들의 얼굴과 이름으로 제작됐다.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훈한 33인의 독립유공자 중 1945년 광복을 미처 맞이하지 못한 채 돌아가신 분들 가운데 사진 자료가 남아있는 분들로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등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도 있지만, 그동안 비교적 얼굴이나 이름이 알려지지 못한 독립운동가도 함께 담겼다. 시는 독립운동가들의 얼굴과 이름을 보다 오래 기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4인의 사진 아래 이름을 공란으로 비워두고 ‘독립운동가 이름 확인’ 정보 무늬(QR코드)를 배치, ‘내 손안에 서울’에서 이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하단에는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이 땅의 모든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로 사진 속 독립운동가들을 포함해 모든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소개된 독립운동가들은 사진 순서대로 민영환, 최익현, 이준, 안중근, 강우규, 유관순, 손병희, 이승훈, 김좌진, 윤봉길, 안창호, 홍범도, 한용운, 오동진이다. 하단에는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이 땅의 모든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로 사진 속 독립운동가들을 포함해 모든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 #인물
    2023-08-14
  • 하루데이터 2023년 고령인구
    하루데이터 오늘은 2023년 고령인구편입니다. 매년 늘고 있는 고령인구.. 대한민국 고령인구는 얼마나 될까요? 고령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어디일까요? 떠먹여주는 하루데이터에서 확인해보세요~ 더 많은 하루데이터는 http://https://youtu.be/WL3TuPdGvFw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물
    2023-05-24
  • 꼬부랑 할머니는 옛말... 점점 체형이 변하고 있는 70~80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6일 '사이즈 코리아 성과발표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8차 한국인 인체지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70~84세 1014명을 대상으로 인체치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 노인은 최근 20년 새 키·몸무게 등 체격이 커지고, 허리가 꼿꼿한 바른체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사이즈코리아(한국인 인체치수조사) 사업은 1979년 ‘국민 표준체위조사’라는 명칭으로 시작되어 약 5년 주기로 정기 조사를 실시하여 왔으며, 현재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조사(2020.11월~2021.11월)까지 진행되어 직접 측정 5,092명, 3D 측정 4,545명 등의 방대한 한국인 인체표준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인체치수 데이터는 한 사람 당 137개 항목을 직접 측정 후, 3D 스캐너에서 전신 스캔을 통해 366개의 치수를 추출한 것을 바탕으로 데이터로 만들고 있다. 해당 연령대 조사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 20% 이상)가 2~3년 이내에 다가올 것을 대비해 2014년 6차 조사 이후 8년 만에 이뤄졌다. 2003년 이뤄진 5차 조사와 비교하면 고령자의 키·몸무게 등이 많은 차이를 보이고있다. 노인 남성의 평균 키는 165.7㎝, 여성은 152.1㎝였던 반면 20년 사이 남성 2.9㎝, 여성은 2.7㎝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몸무게 또한 남성 66.8㎏, 여성 56.7㎏으로 남성 5.1㎏, 여성 1㎏씩 늘었다. 키와 몸무게는 남녀 모두 최연장자 그룹인 80~84세에서 가장 큰 변화를 나타났는데 남성 몸무게는 20년 새 7.6kg 증가한 65.8kg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3차원 스캐너 조사를 통해 이들의 앉은키ㆍ체형 등도 확인했다. 허리와 등이 굽지 않고 바로 선 이른바 ’바른체형‘(몸통전체축 87~94도) 노인이 83.4%로 가장 많았다. 반면 허리가 앞으로 굽은 숙인체형(몸통축 87도 이하ㆍ2.8%)은 매우 적었다. 젖힌체형(몸통축 94도 이상ㆍ13.8%)이 바른체형 다음을 차지했다. 최정식 국표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장은 "소득 증가와 꾸준한 자기 관리 확대, 높은 의료 수준 등으로 바른체형 어르신이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인물
    2023-04-07
  • 삼성 서울병원에서 발표한 한국인 건강한 체중
    한국인 10명 가운데 6명은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생각하고, 이들 2명 중 1명은 실제 체중 관리중이라고 한다. 이는 세계 평균(49%)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이다. 실제 자신은 과체중인지, 아니면 건강한 적정 체중인지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삼성 서울병원에서 발표한 한국인 건강한 체중으로 가늠할 수 있다. 아래 성별, 키에 따라 간단히 계산된 삼성 서울병원의 건강한 체중 표로 내 체중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표준체중 대비 +-10% 범위 내에 있다면 일반적으로 정상체중으로 판단할 수 있다.
    • #인물
    2023-04-06
  • 노인 인구 내년에 1000만명 돌파
    내년 고령(65세 이상) 인구 규모가 1000만명을 넘어선다. 한국 인구 다섯명 중 한명이 노인이 되는 셈이다. 통계청은 이같은 인구 상황을 종합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구로 보는 대한민국' 홈페이지를 통해 142종의 통계자료를 제시하는 '인구 상황판'을 띄우기로 했다. 27일 통계청이 공개한 인구상황판에 따르면 내년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8326명으로 전망됐다. 올해 949만9933명에서 5.4% 증가한다. 작년 901만8412명으로 노인 인구가 사상 첫 900만명을 돌파한지 2년 만에 다시 1000만명을 넘어서는 것이다. 반면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지난 2021년 614만3634명에서 올해 568만6017명, 내년 546만2580명 등으로 줄어든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1년 3702만9895명에서 내년 3602만9123명으로 100만명 넘게 줄어든다. 통계청은 이같은 연령별 인구 수를 포함한 인구상황판을 이날 공개했다. 인구의 과거, 현재, 미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구상황판을 비롯해, 주제별로 연관된 지표를 제시하는 인구이야기, 인구더보기 등을 마련했다. 통계청은 또 국민 관심도가 높은 통계지표 100개를 선정해 시각화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출생아수 등 인구지표, 경제활동 인구, 고용률 등 고용지표와 외래 관광객 수, 해외여행 경험률 등 다양한 통계지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 #인물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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