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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게임, 게임의 한계를 넘다
-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위상이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록에 대한 오랜 논란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등록하면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서도 동일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등록할 경우,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고착되어 산업뿐만 아니라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퇴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와 산업 내에서는 그간 게임에 대한 긍정적 기능을 중심으로 부정적 인식을 지워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중 기능성 게임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거나 국민생활에 밀접한 교육, 치료, 훈련 등의 순기능에 포커스를 맞춰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주효했다. 기능성 게임(Serious Game)은 락적 요소뿐만 아니라 교육, 학습, 훈련, 치료 등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게임으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며, 다양한 사회적, 교육적 효과를 제공한다. 2022년 기능성 게임산업의 글로벌 시장은 약 14억 7500만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은 17.63%에 이르러 전체 게임산업의 성장률인 5.3%를 상회하고 있다. 국내 게임산업 내 기능성 게임의 위상은 아직 초기 성장기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작 부문에서는 교육이 6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스포츠(15.1%)와 의료/건강(9.7%)이 잇고 있다. 주요 플랫폼은 모바일(51.6%)이며, 해외 수출액은 7.5%로 한계를 보이고 있다. <기능성게임 : (주)투핸즈인터랙티브의 디딤> 필자는 국내 기능성게임 산업의 특징을 아래 3가지로 정리했다. 우선, 기능성게임은 게임이용자와 구매자가 불일치하다는 점이다. 일반게임장르 대비 사용자보다는 구매자의 필요에 의해 구매가 이루어지는 구조라고 하겠다. 둘째, 협소한 수요시장을 특징으로 한다. 기능성게임이라는 용어처럼 기능성이 강조되다 보니 주요 기능 효과를 기대하는 타깃시장이 협소하다. 셋째, 기능성게임은 노인, 장애, 정신 등 사회적문제와의 관련도가 높아 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능성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치료의 도구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디지털 치료제는 이러한 기능성 게임의 연장선상에서 발전할 수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게임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 치료를 제공하며, 이는 기능성 게임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전통적인 치료 방법에 비해 접근성과 효율성이 높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게임의 인터랙티브 요소와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게임을 통해 치료 과정을 재미있게 만들어 환자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으며,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을 통해 치료 효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미국의 사례는 디지털 치료제 시장의 가능성을 잘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FDA(미국 식품의약국)가 디지털 치료제를 공식 승인하여,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에 기능성 게임이 사용되고 있다. 이 게임은 어린이들이 주의력을 개선하고 충동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 도구로 사용되며, 이는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실제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 이러한 사례는 한국에서도 기능성 게임과 디지털 치료제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정부와 산업계는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여, 이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산업 발전을 동시에 도모해야 한다. 이러한 지원은 연구 개발 투자, 규제 완화,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방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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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게임, 게임의 한계를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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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기회의 땅’을 찾아라.
- 게임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기회의 땅’을 찾아라.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2021년 콘텐츠산업조사> 코로나 팬데믹 3년 평균 게임산업 12.4% 성장 문화체육관광부 2021년도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게임산업은 코로나를 겪으며 지난 3년간 연평균 12%이상 성장해왔다. 21년 기준 10,991개의 게임산업 사업체, 81,856명의 게임산업 종사자 수, 매출액은 20조 9,913억원으로 21조에 육박한다. 수출액은 84억 7,287만달러로 3억 1,233만달러의 수입액을 고려하면 28배의 경제성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과의 큰 격차가 화려한 성과아래 그늘로 작동한다. 매출액기준으로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면 총 매출액의 10.9%로 수도권 게임업체와의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업체 수나 종사자 수를 봐도 수도권이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80%이상 수도권 편중 그럼 왜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80%이상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을까? 우선은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대형게임사와 유통사가 판교테크노벨리를 중심으로 군집되어 있고 투자사와 음악, 그래픽 등 게임제작을 위한 협력사들 대다수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다. 둘째로 수도권 주요 대학 내 게임교육원들이 신설되고 IT전문 고등학교 등 대학게임학과, 게임교육원, 게임개발학원 등이 수도권에서 게임산업인력을 교육, 훈련을 실시하여 인력수급에 있어서도 유리하다. 셋째로 게임유관협회 및 대형게임사, 유통사 주최 컨퍼런스 및 네트워크 행사들이 수시로 개최되어 네트워크를 형성하기에도 유리한 형국이다. 게임산업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 필요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과도하게 편중되어 있는 게임산업 불균형 해소 및 지역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총 11개소의 지역별 글로벌게임센터를 구축하고 경남지역에 신규 조성하고 있다. 지역글로벌게임센터에서는 입주지원, 게임 제작지원, 인력양성, 해외수출 지원 등 다양한 지역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글로벌게임센터는 지역에 특화된 지원프로그램과 지원 행사들을 개발하여 지역 내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에서는 지역 대학 내 게임 전공학과를 신설하고 인재를 양성하고 그 결과로 2024년에는 대구카톨릭대학교에 게임 전공학과가 신설된다. 충북은 충주 로컬크리에이터 도제사업을 실시하고 대구는 선도기업과 연계한 게임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대전과 전북, 부산에서는 지역 게임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인디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특히 전북지역에서는 새만금에서 펼쳐지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를 통해 지역 내 게임콘텐츠를 소개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웹툰 IP 연계 게임 제작지원(글로벌 웹툰 게인스) 사업으로 지역게임산업 활성화 이같이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지역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교류, 협력 프로그램들을 통해 경쟁력있는 지역게임산업을 일구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해 국내 최대의 IP보유사인 네이버웹툰과 글로벌 게임유통사 구글플레이와 MOU를 체결하여 진행하고 있는 ‘웹툰 IP 연계 게임 제작지원(글로벌 웹툰 게인스) 사업이 그 사례이다. 2022년 2월 업무협약 이후 6월 5개 과제를 선정하였고 제작지원금 최대 6억원과 네이버웹툰 IP활용과 구글플레이의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 게임산업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다. 지역글로벌게임센터는 ’기회의 땅‘ 지역산업 육성은 국가균형발전의 주요한 정책과제로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6대 중점과제에도 포함되어 정부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게임트랜드를 살펴보면 인디게임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대기업들의 개발툴들이 상용화되면서 개임개발에 필요한 인력, 시간, 비용들이 크게 단축되어 게임산업 진입에 대한 장벽들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경쟁이 심한 수도권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눈을 돌려 자신이 계획하고 있는 게임에 대한 기획과 개발, 마케팅까지 적합한 지원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센터를 검토하고 지역기업으로 성장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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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기회의 땅’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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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평범속의 진리, 부의 근간은 근검절약
- 부(富)의 근간은 근검절약 평범속에 진리가 있다. 근검절약이야말로 재원(財源)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는 지름길이다. <사기>는 이러한 근검절약의 좋은 전통을 소개하고 있다. 백규는 '재산을 움켜쥘 시기가 오면 마치 맹수와 맹금(猛禽)이 먹이에게 달려드는 것처럼 민첩했지만' '음식을 탐하지 않았고 욕망의 향수를 절제하며 기호(嗜好)를 억제하고 극히 소박한 옷만 입으면서 해마다 그를 위해 일하는 노예들과 동고동락했다.' 사사는 '100대의 수송용 수레를 가지고 있었고 천하의 각 군국 무역에 있어 그가 일찍이 가보지 않은 곳이 없었다.' 조(曺)의 병씨는 '야금업으로 흥기해 수만금의 부호가 되었다. 그러나 그의 집은 부자 형제가 규약을 제정해 엎드리면 줍고 하늘을 쳐다보면 받아서 천하의 모든 곳에 고리대금업과 무역을 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그들은 재산이 왕후와 비견될 정도였지만 오히려 검소한 생활을 유지했다. 선곡 임씨는 그 부가 몇 대에 이르렀지만 자신의 신분을 낮추고 겸손했으며 절약을 숭상하면서 스스로 힘써 농사와 목축 일을 했다. 그는 가훈을 정해 자신의 밭농사와 목축에서 생산된 것이 아니면 입지도, 먹지도 아니하고 공적인 일이 완결되지 않으면 절대로 술을 마시거나 고기를 먹지 않도록 했다. 그래서 그는 마을에서 본보기가 되었고, 부유해져서 황제로부터도 존중받았다. 성실한 노력, 자신만의 장점 발휘 원래 농사는 가장 우둔한 업종이지만 진양(秦楊)은 농사로써 그 지역에서 가장 큰 부를 모았다. 도굴(盜掘)은 본래 법을 어기는 일이지만 전숙(田叔)은 그것으로써 부를 일으켰다. 도박은 비열한 업종이지만 환발(桓發)은 이것을 통해 부를 이루었다. 행상을 하며 물건을 파는 것은 대장부가 하기에는 천직이지만 옹(雍)의 악성(樂成)은 오히려 그것에 의지해 부유해졌다. 동물의 유지를 판매하는 것은 치욕을 느끼게 하는 일이지만 옹백(雍伯)은 이 일로써 천금의 이익을 얻었다. 장(漿)을 파는 일은 아주 작은 장사에 지나지 않지만 장씨(張氏)는 그것으로써 천만금의 재산을 모았다. 칼을 가는 일은 보잘것없는 평범한 기술이지만 질씨는 대귀족처럼 진수성찬을 먹을 정도의 생활을 누렸다. 이들은 모두 하나의 일에 전심전력해 비로소 부를 모을 수 있었다. * 위 칼럼은 HPS investment 대표 컨설턴트月評 님의 소중한 원고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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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평범속의 진리, 부의 근간은 근검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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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과감한 역발상과 합리적 시장 예측
- 부,투자,자산,화식열전,백규,시세,시장,역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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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과감한 역발상과 합리적 시장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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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신속한 결정과 과감한 실천, 그리고 모범을 보이다.
- 부,투자,자산,화식열전,백규,시세,진단,상술,결단,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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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신속한 결정과 과감한 실천, 그리고 모범을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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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냉철하고 담대한 용인술과 좌고우면하지 않는 확고한 자기철학
- 냉철하고 담대한 용인술 도간(刀間)의 경우는 더욱 전형적이다. 제나라의 풍속은 노예를 낮고 비천하게 여겼지만, 오직 도간은 그들을 아끼고 중시했다. 교활하고 총명한 노예는 주인들이 골치 아프게 생각하는 대상이었지만, 오직 도간만이 그들을 받아들이고 또 이용해 그들을 파견함으로써 자기를 위해 고기잡이나 제염을 하도록 하거나 혹은 상업에 종사하게 해 이익을 얻도록 했다. 그러면서 노예들을 관리들과 교류하게 했고, 갈수록 그들에게 커다란 권한을 맡겼다. 마침내 그가 이러한 노예들의 힘에 의해 가문을 일으키고 커다란 부를 쌓아 재산이 수십만 금에 이르렀다. 그러므로 ‘관직을 받느니 차라리 도간의 노복이 되겠다’라는 속담까지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이는 도간이 노복 스스로의 부를 쌓게 하면서 동시에 자신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도록 만들었다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도간은 교활한 일부 노예들의 본성을 활용함으로써 노예들 스스로도 부자가 되었고, 자신 역시 엄청난 거부가 되었다. 일부 성격이 좋지 못한 사람이라도 좋은 지도자가 이끄는 ‘상황’과 ‘교육’의 힘에 의해 자신에게도 이익이 있고 다른 사람에게도 이익을 주는 일을 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좌고우면하지 않는 확고한 자기철학 백규는 자기만의 독특한 상술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경영 원칙을 여덟 글자로 만들었다. 즉, “인기아취, 인취아여(人棄我取, 人取我予)”라는 것으로서 바로 “사람들이 버리면 나는 취하고, 사람들이 취하면 나는 준다”라는 뜻이었다. 구체적으로 상품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서 아무도 구하지 않는 그 기회에 사들인 뒤, 수중에 있는 상품의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가격이 크게 오르는 그 기회에 판매하는 것이다. 어느 날 많은 상인이 모두 면화를 팔아넘겼다. 어떤 상인은 면화를 빨리 처분하려고 가격을 헐값으로 팔기도 했다. 백규는 이 광경을 지켜보고 부하에게 면화를 모두 사들이도록 했다. 사들인 면화가 너무 많아서 다른 상인의 창고를 빌려서 보관할 정도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면화를 모두 팔아넘긴 상인들은 이제 모피를 사들이느라 혈안이 되었다. 본래 그들은 누구에게서 들은 소식인지는 몰랐지만, 앞으로 모피가 크게 팔릴 것이고 겨울에 사람들이 아마도 시장에서 살 수도 없을 것이라는 소문이 크게 돌았었다. 그런데 당시 백규의 창고에는 때마침 좋은 모피가 보관되어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백규는 모피의 가격이 더 오를 것을 기다리지 않고 모든 모피를 몽땅 팔아 큰돈을 벌었다. 뒤에 면화가 큰 흉년이 들었다. 그러자 면화를 손에 넣지 못하게 된 상인들이 면화를 찾느라 야단법석이 되었다. 이때 백규는 사들였던 면화를 모두 팔아 다시 큰돈을 벌었다. 백규의 ‘인기아취, 인취아여(人棄我取, 人取我予)’의 경영 원칙은 일종의 상업 경영의 지혜이며, 그것은 맹목적으로 시류에 편승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 7화 예고 : 신속한 결정과 과감한 실천, 그리고 모범을 보이다. * 위 칼럼은 HPS investment 대표 컨설턴트月評 님의 소중한 원고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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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냉철하고 담대한 용인술과 좌고우면하지 않는 확고한 자기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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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화식열전은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는가?
- 시세의 정확한 파악과 엄격한 진단 시장 수요를 조사해 ‘시기에 맞춰 비축하고’, 수요·공급의 규율을 활용해 큰 이익을 얻는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계연은 ‘가뭄이 들 때 배를 준비하고, 홍수가 들 때 수레를 준비하였고’, 범여는 ‘여시축(與時逐; 때에 맞추어 따라가다)’했으며, 백규는 ‘때의 변화를 살피는 것’을 즐겨했다. 이 모두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시장 수요를 조사해 ‘시기에 맞춰 비축하고’, 수요·공급의 규율을 활용해 큰 이익을 얻는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백규는 때의 변화를 즐겨 관찰하고 ‘사람들이 버리면 나는 취하고, 사람들이 취하면 나는 버린다’라는 원칙에 따라 곡물이 익어가는 계절에 그는 양곡을 사들이고, 비단과 칠(漆)을 팔았으며 누에고치가 생산될 때 비단과 솜을 사들이고 양곡을 내다팔았다. 백규는 상품이 계절에 따라 시장에 나타나는 이러한 틈을 교묘하게 이용해 커다란 이익을 얻었다. 선곡 임씨가 구사한 치부(致富)의 방식은 백규의 그것과 달랐지만 효과는 동일했다. 임씨는 전쟁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곧 식량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진나라 말기 호걸들이 모두 앞을 다투어 금과 옥을 차지할 때, 임씨는 반대로 땅굴을 파고 그곳에 식량을 저장했다. 과연 전쟁이 계속되자 백성들이 농사를 짓지 못해 쌀값이 만금에 이르렀다. 이때 임씨는 저장된 식량으로 호걸들의 금은과 바꿔 큰 재산을 모았다. 또한 다른 부자들은 모두 앞을 다투어 사치했으나 임씨는 오히려 자신의 신분을 낮추고 겸손했으며 절약을 숭상하면서 스스로 힘써 농사와 목축업에 종사했다. 논밭과 가축도 다른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모두 싼값으로 매입했지만 오직 임씨만은 비싸고 우량한 것을 매입했다. 그들 가문은 몇 대에 걸쳐 모두 커다란 부호로 살았다. - 6화 예고 : 냉철하고 담대한 용인술과 좌고우면하지 않는 확고한 자기철학 * 위 칼럼은 HPS investment 대표 컨설턴트月評 님의 소중한 원고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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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화식열전은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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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중국 최초 여성 부호, 파촉의 과부(寡婦) 청(淸)
- 사마천의 사기는 여성경제인인 과부(寡婦) 청(淸)에 대한 일화도 소개하고 있는데 청은 염색과 약물제조에 쓰는 붉은 광석을 거래하여 당대의 거부가 된 사람으로 진시황은 그녀를 제후의 예로 대우했다는 것은 당시 상공인에 대한 대우가 어땠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로서 부(富)가 사회적 지위를 결정한다는 명언을 떠올리게 한다. 탁씨(卓氏)는 지역의 정세와 풍토를 잘 살펴 부를 이룬 인물로 진시황의 통일 후 이민정책 시 남들이 주목하지 않은 지역을 선택하는 과감한 판단으로 틈새시장을 잘 혜아려 제철업으로 성공한 인물로 평가받는데 오늘날의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뛰어난 정책응용능력을 보여준 예라 할 수 있다. 조한(刁閑)은 사업에 있어 용인술의 극치를 보여준 인물로 노비를 기용하는 기발한 발상으로 부를 축적하고 유지하였는데 생선과 소금을 거래하는 사업 속성 상 도적의 무리로부터 물건을 보호하고 신용을 유지하기 위해 거칠고 용맹한 노비를 책임자로 고용하여 그들의 부를 보장해주면서 신용과 안전을 지킨, 현대로 치면 용인술의 대가이면서 자회사를 성과주의로 운영했던 기원 전 인물이라 더욱 흥미로울 뿐 아니라 오늘날 물류업의 핵심을 꿰뚫었던 선각자로 손색이 전혀 없다. 사마천은 “부를 일구는 데로 정해진 일이 없고, 재물에도 주인이 없다. 재능 있는 자에게는 재물이 모이고, 능력이 없는 자에게서는 순식간에 흩어지고 만다.”라고 하였다.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부귀해진다. 세상의 이치도 알고 돈도 많은 사람을 부자(富者)라고 하고, 쌓아둔 돈을 그다지 많지 않으나 세상의 이치를 알아서 돈을 쓰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을 교자(巧者)라 했고, 남들이 보기에는 돈이 있을지라도 세상의 이치를 몰라서 항상 부족해 하는 사람들은 빈자(貧者)라고 했고, 세상의 이치도 모르고 돈도 없는 사람을 졸자(拙者)라고 했다. - 5화 예고 : 화식열전은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는가? * 위 칼럼은 HPS investment 대표 컨설턴트月評 님의 소중한 원고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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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중국 최초 여성 부호, 파촉의 과부(寡婦) 청(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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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전국시대 천하 치생(治生)의 비조(鼻祖) '백규(白圭)'
- 상성(商聖)으로 불리는 백규(白圭)는 주나라 사람으로 시기 변화에 따른 물가의 변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세상 사람들이 버리고 돌아보지 않을 때에는 사들이고, 세상 사람들이 모두 사고자 할 때에는 팔아 넘겼다. 또한 풍년이 들면 곡식을 사들이는 대신 의복과 가구를 팔아넘기고, 흉년이 들면 누에고치를 사고 곡식을 팔아 넘겼으며 자연의 변화에 따른 풍년, 흉년의 예측에 따라 거래를 하여 평균 그의 재산을 해마다 배로 불렸다. 거친 음식을 달게 먹고 욕심을 억제했으며 검소하게 옷을 입고 노비들과 고락을 함께 했지만 행동해야 할 때는 맹수나 매가 먹이를 낚아채듯 했다. 백규는 이렇게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사업을 배우고자 했으나, 임기응변의 지혜도 없고, 결단하는 용기도 없으며, 베풀 줄 아는 어짊도 없고, 지켜야 할 것은 반드시 지키는 지조도 없는 자에게는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한다. 무관(無冠)의 제왕(帝王)으로 손색이 없는 백규는 “시류의 변화를 잘 살폈고, 검소했으며, 노비들과 고락을 함께하는 의가 있었고, 임기응변의 지혜와 결단의 용기, 베풀 줄 아는 어짊, 지켜는 지조”가 있었다고 하며 후대인들은 백규를 상성(商聖), 또는 財神으로 칭송했다. 백규의 부에 대한 철학은 “남이 버리면 나는 취하고 남이 취하면 나는 버린다” 그리고 智, 勇, 强, 仁으로 간단히 요약해볼 수 있다. 계연(計然)은 범려의 스승으로 짐작되는 인물로 '경제치국(經濟治國)'을 강조하며 상인의 최소한의 양심으로 서민들의 물가안정에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준 인물로 유명하다. 계연은 가뭄때 배를 준비하며 홍수때 수레를 준비하는 순환에 따른 유비무환과 재물과 화폐는 물 흐르듯 돌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값이 오르면 오물을 버리듯 팔고, 값이 내리면 珠玉을 얻듯이 사들여야 한다는 것이 계연이 주장하고 실행한 富철학의 요체이다. - 4화 예고 : 중국 최초 여성 부호, 파촉의 과부(寡婦) 청(淸) * 위 칼럼은 HPS investment 대표 컨설턴트月評 님의 소중한 원고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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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전국시대 천하 치생(治生)의 비조(鼻祖) '백규(白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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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厚德, 군자는 덕으로서 재물을 얻는다
- 그는 조용히 물러나 산동성으로 가서 농사를 지어 막대한 부를 일궜으나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발해만 쪽으로 이주하여 물류업으로 엄청난 부를 일구고는 또 나눠주고 은둔하였다고 하는 데 그는 정치적, 군사적, 재력적으로 인생의 3모작을 성공한 보기 드문 대장부(大丈夫)라 할 수 있다. 범려의 성공 이면에는 젊은 시절의 천하를 주유하면 터득한 경험, 오자서, 월왕 구천, 오왕 부차, 손무, 문성, 백비 등 당대 출중한 인물들과의 직,간접적 교류를 통한 동기부여, 정보의 중요성을 일찍 인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있었고, 계연이라는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 사물에 대한 안목에다 확고한 자기철학이 있었기에 삼취삼산(三聚三散)이라는 멋들어진 고사와 더불어 厚德(군자는 덕으로서 재물을 얻는다)의 표상이 된 것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성인(聖人)하면 석가모니와 공자를 들지만 이 사람 없이 공자를 생각할 수 없는 이가 바로 자공(子貢)이다. 가난한 공자가 어떻게 천하를 주유하였으면 제후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엄격한 신분사회인 당시를 생각하면 자공의 부와 명성으로 이루어 진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자공은 상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일군 후 춘추시대의 제후들이 앞다투어 교류하기를 청하는 그야말로 대부호였다. 정원을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예를 표하는 분정향례라는 제후급 의전을 받으면서 공자사후 그의 언행을 정리한 논어나 유가를 학파로 만드는 결정적 계기는 그의 富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진시황을 만들어낸 여불위 또한 전국시대의 혼란과 전쟁을 활용한 장사로 엄청난 부를 일구어 혼란했던 전국시대에 종지부를 찍게 만든 중요한 기회를 만든 장본인이다. 여불위는 사람에 대한 투자를 실천한 선구자였던 셈이다. - 3화 예고 : 전국시대 천하 치생(治生)의 비조(鼻祖) '백규(白圭)' * 위 칼럼은 HPS investment 대표 컨설턴트月評 님의 소중한 원고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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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厚德, 군자는 덕으로서 재물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