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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4-03-28(목)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6일 '사이즈 코리아 성과발표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8차 한국인 인체지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70~84세 1014명을 대상으로 인체치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 노인은 최근 20년 새 키·몸무게 등 체격이 커지고, 허리가 꼿꼿한 바른체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사이즈코리아(한국인 인체치수조사) 사업은 1979년 ‘국민 표준체위조사’라는 명칭으로 시작되어 약 5년 주기로 정기 조사를 실시하여 왔으며, 현재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조사(2020.11월~2021.11월)까지 진행되어 직접 측정 5,092명, 3D 측정 4,545명 등의 방대한 한국인 인체표준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인체치수 데이터는 한 사람 당 137개 항목을 직접 측정 후, 3D 스캐너에서 전신 스캔을 통해 366개의 치수를 추출한 것을 바탕으로 데이터로 만들고 있다.


해당 연령대 조사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 20% 이상)가 2~3년 이내에 다가올 것을 대비해 2014년 6차 조사 이후 8년 만에 이뤄졌다.


2003년 이뤄진 5차 조사와 비교하면 고령자의 키·몸무게 등이 많은 차이를 보이고있다. 노인 남성의 평균 키는 165.7㎝, 여성은 152.1㎝였던 반면 20년 사이 남성 2.9㎝, 여성은 2.7㎝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몸무게 또한 남성 66.8㎏, 여성 56.7㎏으로 남성 5.1㎏, 여성 1㎏씩 늘었다. 

 

캡처.PNG


키와 몸무게는 남녀 모두 최연장자 그룹인 80~84세에서 가장 큰 변화를 나타났는데 남성 몸무게는 20년 새 7.6kg 증가한 65.8kg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3차원 스캐너 조사를 통해 이들의 앉은키ㆍ체형 등도 확인했다. 허리와 등이 굽지 않고 바로 선 이른바 ’바른체형‘(몸통전체축 87~94도) 노인이 83.4%로 가장 많았다. 반면 허리가 앞으로 굽은 숙인체형(몸통축 87도 이하ㆍ2.8%)은 매우 적었다. 젖힌체형(몸통축 94도 이상ㆍ13.8%)이 바른체형 다음을 차지했다.


최정식 국표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장은 "소득 증가와 꾸준한 자기 관리 확대, 높은 의료 수준 등으로 바른체형 어르신이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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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할머니는 옛말... 점점 체형이 변하고 있는 70~8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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