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3-22(수)

전체기사보기

  • 기후변화가 앞당긴 ‘봄꽃 축제’ 식목일도 변할까?
    따뜻한 햇살만큼이나 기다려지는 봄꽃 축제가 코로나19 로 인해 중단되거나 온라인 진행되다 올해부터는 드디오 다시 각 지역별로 봄꽃 축제가 예정되어져 있다. 특히 볒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탓에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주부터 제주에는 벚꽃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7~28일 예년보다 일찍 핀 봄꽃들이 봄비를 맞고 속절없이 꽃잎을 떨어뜨렸지만, 만개하는 봄꽃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오늘부터 서귀포를 시작으로 4월 3일 서울까지 벚꽃 개화시기로 보고 있다. 매년 봄꽃 개회시기가 포근한 날씨로 인해 바뀌면서 축제를 준비하는 담당자나 식목일 행사를 준비하는 곳들도 시기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코로나 이전 매 년 4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진해 군항제’ 또한 개화 시기에 따라 축제 일정이 매년 몇일 씩 앞당겨지고 있다. 해발고도가 높은(800~1100m) 곳에 피는 꽃들은 평지에 있는 꽃들보다는 그나마 기후변화의 영향을 덜 받고 있지만, 다른 모든 지역에서 개화시기가 조금씩 빨리지고 있다. 1983년부터 유채꽃 축제를 열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도 마찬가지다. 4월초에 열리던 유채꽃 축제도 이제는 3월에 열리고 있다. 이렇듯 봄을 상징하는 제주 유채꽃도 이제는 1월 부터 피기 시작해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다. 식물의 생태시계가 빨리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듯이 , 식목일을 3월로 당기자는 주장은 매년 봄마다 나오고 있다. 개화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3월의 평균 기온이다. 기상청 과거 자료를 보면 1961~1980년 3월 평균 기온은 약 5도이지만, 2014년 이후 7~8도에 이른다. 기후변화와 식생의 관계를 연구한 한 전문가는 “현재의 기온과 생물의 반응을 볼 때 3월 중에도 생육이 잘 된다는 이유고 최근 토양이 녹는 시기를 측정해봐도 식목일을 4월에서 3월로 앞당겨야 한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목일은 신라 문무왕이 당나라 세력을 몰아내고 삼국통일을 이룩한 날을 기념하며 4월5일에 나무를 심었다는 데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 성종이 동대문 밖 선농단에서 밭을 일군 날도 이날이다. 한국보다 3월 기온이 낮은 북한의 식목일인 식수절은 3월3일이다.
    • #생활
    2023-03-22
  • 드디어 봄, 벚꽃 보러 어디로?
    오늘 발표된 2032년 봄꽃 개화 예측지도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진달래, 벚나무류 등 산림 내 자생하는 나무와 개나리를 대상으로 발표하였다. 이번 예측은 산림청,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였으며, 산림 15개 지역과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9개를 대상으로 하였다. (강원) 광덕산, 강원도립화목원, (경기) 화악산, 소리봉, 축령산, 수리산, 국립수목원 (충북) 속리산, 미동산수목원, (충남) 가야산, 계룡산, 금강수목원 (경북) 가야산, 대구수목원 (경남) 금원산, 경남수목원, (전북) 대아수목원, (전남) 월출산, 두륜산, 완도수목원 (제주) 한라수목원 올해 봄꽃은 지역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진달래를 시작으로 개나리, 벚나무류 순으로 개화가 진행될 것이다. 산림청 김기현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림청은 우리나라 산림의 대표적인 수종을 중심으로 관측한 현장 자료와 산악기상 자료를 바탕으로 산림 지역 개화 예측 모형의 정확성을 더욱 높이고, 봄꽃 개화 등 국민 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생활
    2023-03-22
  • 전문가들, 생성 AI 기술 과정 함께 짚으며 저작권 쟁점 논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이하 위원회)와 함께 3월 20일(월) 오후 2시,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AI-저작권법 제도개선 워킹그룹*(이하 워킹그룹)’ 제2차 회의를 열고 AI 기술 발전에 따른 저작권 제도개선 방향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 워킹그룹 개요 : ▴ (운영 기간) ’23년 2~9월(8개월 간) ▴ (참석자) 저작권 학계, 법조계, AI 산업계와 창작자 등 총 13명 문체부는 지난 2월, AI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면서도 인간 창작자들의 권리를 공정하게 보장할 수 있는 협의점을 모색하기 위하여 학계와 법조계, 기술산업계, 그리고 창작자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본 워킹그룹을 발족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의 고한규 책임연구원이 데이터 크롤링(data crawling) 과정에서부터 AI 산출물에 이르기까지 텍스트 생성 AI 기술 구현과정에 대해 발표하고, 텍스트 생성 AI 기술의 특성과 저작권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의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 김현숙 소장은 “AI가 학습하는 과정에서는 저작물의 복제가 이루어지지만, AI가 학습을 완료한 이후에는 저작물이 아닌 데이터값만 남으므로, AI의 산출물이 결과적으로 기존 저작물과 유사하더라도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침해로 보기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AI 산출물 성격 규정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논의했다. 다음으로,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이대희 교수가 ‘챗GPT’ 등의 AI가 초래하는 저작권 쟁점들에 대해서 발표하고, 참여자들의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김민정 검사는 “기존 학습 데이터를 보존하여, AI 산출물이 원 학습 저작물과 얼마나 유사한지 유사도 체크를 통해 저작권 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필터링하는 시스템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향후 회의에서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AI 기술 현황과 함께 이와 관련된 법 제도적인 쟁점들을 다룰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 텍스트, 미술, 음악 등 각 분야에서의 생성형 AI 기술 발전 현황을 살펴보고, ▲ 이용자 관점에서 공정이용과 관련된 저작권 쟁점, ▲ 권리자 관점에서 적법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한 저작권 법제도, ▲ AI 산출물과 관련된 저작권 등록제도, ▲ 오픈소스 라이선스와 저작권 침해 문제 등 보다 심층적인 저작권 쟁점을 순차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회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워킹그룹에서의 논의를 통해 최근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한편, 그에 상응하는 저작권 법제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산업
    2023-03-22
  • 콘텐츠 거장과 함께하는‘콘텐츠 인사이트’개최
    - 콘진원, 오는 30일 콘텐츠인재캠퍼스서 ‘ 콘텐츠 인사이트’개최 - <카지노>,<범죄도시> 강윤성 감독, <D.P 개의 날> 김보통 작가, 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 OTT, 콘텐츠 IP, 빅데이터 관련 인사이트 강연 - 콘진원 성과보고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콘텐츠 전 세계 확산 전략 논의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콘텐츠의 혁신과 성장을 이끈 콘텐츠 대표 전문가와 함께‘콘텐츠 인사이트: K-콘텐츠 거장과의 만남’을 오는 30일 16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카지노>, <범죄도시1, 2>, <롱 리브 더 킹> 등 유수의 작품을 탄생시킨 강윤성 감독을 비롯해, 아시아 10개국 넷플릭스 TOP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드라마 <D.P>, 웹툰 <D.P 개의 날>을 집필한 김보통 작가, 국내에서 손꼽히는 빅데이터 전문가인 바이브컴퍼니의 송길영 부사장이 연사로 나선다. 또한 김태훈 문화평론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강윤성 감독은 영화·드라마 부문‘OTT 시대 K-콘텐츠 글로벌 진출 사례’를 주제로, 김보통 작가는 웹툰·드라마 부문 ‘웹툰이 슈퍼 IP의 근간이 되는 이유’를 주제로, 송길영 부사장은 빅데이터·AI 부문 ‘K-콘텐츠 빅데이터에서 정답을 묻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각 전문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분야별 콘텐츠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서 김태훈 평론가와 ‘K-콘텐츠, 한국경제 게임체인저로서 글로벌 확산 전략’을 주제로 보다 확장된 대담을 진행하며, 관객과의 Q&A 시간을 통해 자유로운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본 행사는 콘진원 성과보고회 ‘K-콘텐츠, 한국경제의 게임체인저’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에 콘텐츠 인사이트 현장 참석자는 콘진원의 역대 지원 성과들을 다양한 형태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18시 20분부터는 콘진원의 신진 뮤지션 지원사업인 <뮤즈온 2022> 출신 밴드‘잭킹콩’과 ‘지소쿠리클럽’의 음악 공연이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 66에서 진행된다. 19시 20분부터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전시되어 세계를 놀라게 한 디스트릭트의 ‘웨일2’ 미디어 파사드 전시도 콘텐츠인재캠퍼스 외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콘텐츠 인사이트’의 강연과 대담은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사전 등록 및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 #행사
    2023-03-21
  • 2023년 데이터 분석 시장 전망은?
    세계적인 분석 선두 기업 SAS(SAS 코리아 대표 이승우)가 2023년 데이터 분석 시장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국제 분쟁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래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분석의 역할에 대해 전망했습니다. 1. 로우코드(low-code) 분석으로 인공지능(AI) 보급 확산 ‘어디서나 모두를 위한 분석(Analytics for everyone, everywhere)’의 개념은 2023년에 주목해야 할 주요 트렌드입니다. 기업들이 AI 성숙도를 확립하고,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하기 위해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사물인터넷(IoT) 분석 등의 기술 도입을 지속함에 따라 분석 역량의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로우코드, 노코드(no-code) 옵션을 이용해 분석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인간의 편향 연구 통한 AI 편향 개선 AI가 편향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감할만한 부분입니다. 편향은 인간성의 핵심이자 우리가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2023년에는 이런 사고를 더욱 확장해 해로운 편향을 예측해 완화하는 AI를 개발하는 것이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신뢰 형성의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3. 고객 데이터 전략의 재정비 ‘2023년은 마케팅 담당자들이 고객 데이터 사용 제한에 대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서드 파티 쿠키(third-party cookies) 사용이 2024년부터 제한됨에 따라 기업들은 제로 파티1) 데이터에서 퍼스트 파티2), 세컨드 파티3), 서드 파티4) 데이터에 이르기까지 고객 데이터 전략 전체를 재검토해야 하고,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이 타사 쿠키에 의존했던 기존의 마케팅 관행에서 벗어나 고객과 보다 친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발전시키게 해 줄 것입니다. 4. 금융 서비스 분야, ESG 노력 강화 경제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금융 기관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철회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대다수 은행이 ESG 사업에 대한 투자를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더욱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SAS가 500명의 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분의 3이상이 금융 서비스가 사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응답자 중 64%는 ESG 목표를 향한 진척도 면에서 은행권이 다른 산업보다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5. e-스포츠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 블록체인과 e-스포츠 산업의 융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향후 5~10년 내 블록체인을 우선으로 제작된 게임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현재 e-스포츠는 전 세계 게이머와 팬들에게 전문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분석, 머신러닝, 및 AI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요, 경기 중 함께 하는 플레이어들의 수준을 파악하고 각 유니버스 내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구매가 가능한 인벤토리를 추적 및 홍보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게이밍 분야에서 분석할 데이터는 한계가 없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6. 산업적 AI 채택으로 제조 현장 역량 강화 기업은 산업 현장의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IT 담당자 및 데이터 과학자 뿐만 아니라 운영 전문가들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 및 AI 기술을 보다 많이 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비전 기술은 수율5) 향상, 운영 효율 및 안전을 지원해 제조 현장의 생산성을 보다 강화할 것입니다. 7. 실시간 데이터 스토리지로 데이터 웨어하우스 대체할 것 최근 흐름을 이어 2023년에도 전통적인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벗어나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토리지 옵션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기업들은 데이터가 이용 가능할 때 즉시 처리하고, 보고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 형식으로 저장 방식을 채택할 것이고, 가령, 제조업체가 기계에서 스트리밍 IoT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거나, 유통업체가 전자상거래 트래픽을 모니터링할 때 실시간 추이를 파악한다면 고비용을 초래하는 실수를 방지하고 기회가 생겼을 때 이를 적절히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8. 디지털 트윈6), 공급망 개선과 기후 영향 감소 초래 기후 변화는 상품의 이동을 제한하고 화물의 경로를 변경하며, 심지어 직원의 출근도 가로막아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공급망 부서는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의사 결정 속도를 높여 연결된 공급망의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9. 산업 특화적 지식 갖춘 데이터 과학자 수요 증가 2023년에는 산업별 전문 지식을 갖춘 데이터 과학자들이 가장 성공적으로 비즈니스 요구를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질 것입니다. 이에 따라 많은 데이터 과학자들이 이와 관련된 전문 교육을 찾아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10. 다양성, 공평성 갖춘 포용적 근무 환경의 중요성 증대 기업들은 인력 데이터와 분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 전략을 세우기 위해 인사 담당자 및 분석팀에 더욱 의존하게 될 것이라 예측하는데요, 기업은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자사가 보유한 기술과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이해하고, 학습 및 개발 전략을 알리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고, 또한 데이터를 통해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이 인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전략의 일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정책
    2023-03-21
  •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열리는 마이데이터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됩니다. 이번 개정에서 특히 눈여겨볼 점은 ‘개인정보 이동권’의 도입인데요,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제도적인 기반이 될 이번 개정을 데이터프레스가 꼼꼼히 알려드립니다! 이번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은 한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계류되었었습니다. 2월 위원회를 통과하며 정부는 개정안의 최종 시행 전까지정부는 ‘개인정보 이동권’ 등을 포함한 내용 관련 인프라를 마련하는 등 표준화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개정안이 계류되었던 시점 가장 곤란했던 기관은 ‘전 국민 마이데이터 시대 개막’을 올해 캐치프레이즈로 제시했던 개인정보위원회일 것입니다. 그 다음달 국민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이동권’ 행사 요건과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설립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키로 한 바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이데이터 관련 플랜을 준비하고 있던 개인정보위원회 외에도 당연히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장 확산을 예상하던 관련 업계 사업자들 역시 난감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금번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도입을 골자로 한 개인정보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며 관련 산업인 마이데이터에도 다시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의 핵심은 단연 ‘개인정보 이동권’ 도입입니다. 개인정보 이동권은 정보 주체인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직접 내려받아 소유, 활용하거나 제3자에게 전송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로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제도적 기반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국민에게는 데이터를 열람하거나 삭제하는 권한만 부여되고 기업은 개인정보 활용에 많은 통제와 제약이 있었지만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확산하면 국민은 데이터 주권을 보장받게 될 것입니다. 그간 개인정보 이동권은 일부 특별법에서만 허용되어 마이데이터 사업도 금융과 공공 분야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되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정보, 통신, 교통, 보건, 의료 등 전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화되며 데이터 시장도 유통과 활용이 늘어나 그 중요성 역시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그간 국내 데이터 기업들은 쓸 만한 데이터가 없는 현 상황이 불만이었습니다. 이번 정책 개정으로 개인정보위가 데이터 활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며 안전하고 자유롭게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안심구역’의 도입과 비정형 데이터 가명 처리 기준을 마련하는 등 국내 데이터 기업들의 불만을 해소할 방안을 올해 과제로 삼았습니다. 데이터 활용 역량은 국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그 중에서 가장 활용가치가 높은 개인정보를 엄정한 프라이버시 보호 속에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위원회의 역할이라고 밝힌 개인정보위. 이번 개정으로 개인정보위의 정책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빠르게 자리 잡기 시작한 데이터 산업 데이터프레스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 #정책
    2023-03-21
  • AI 창작물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을까?
    지난 한 주 챗GPT로 떠들석한 한 주였다. 실제 국민 3명 중 1명은 챗GPT를 사용해봤으며, 90%는 신뢰한다고 답했을 정도로 챗GPT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에 MZ세대는 5~10년 후 국내 산업을 선도할 유망산업으로 'AI·로봇'(30%), '반도체'(19.2%), '이차전지'(11.1%), '콘텐츠산업'(7.3%), '제약·바이오'(6.4%)를 차례로 꼽았다. AI는 이제 글쓰기 뿐 아니라 사람이 며칠씩 걸려 그려내야 하는 것을 몇 분만에 그리고, 보고서도 몇 초만에 써내려가기도 한다. 사진과 디자인 등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예술창작 분야에까지 AI가 침투하자 미국은 인간의 창의성이 발휘된 창작물에 대해서만 저작권을 보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발자들에게는 획기적으로 편리하기만 할 이 AI는 오히려 개발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다. 개발자들이 공유한 원데이터를 출처 미기재로 사용하는 등 코딩 불법 복제로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해외에서도 이미 많은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등이 이미지 생성 AI를 만든 기업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냈다. 예술가들은 이들 기업이 약 50억 개 이미지를 원작자 동의 없이 생성 AI 훈련에 사용되었으며, 이미지·동영상을 유료로 제공하는 미국 회사 게티이미지도 수백만 장의 이미지에 대한 라이선스를 지불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생성형 AI가 당한 소송은 대개 창작자의 저작물을 불법으로 크롤링해 활용했다는 것이 쟁점이다. AI가 몇 초 만에 내놓는 퀄리티 높은 결과물은 전부 기존 네트워크에 업로드 되어있던 수억개의 자료를 활용하여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타인의 저작물로 만들어진 AI의 창작물에는 저작권이 적용되지 않는 걸까?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만든 창작물에는 저작권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인공지능이 만든 시, 그림 등은 창작이라는 개념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창작물이 아닌 산출물로 분류되기 때문인데, 국내에서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AI ‘시아’의 시에는 저작권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아의 시를 마음대로 활용할 수는 없다.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 보호 법률’이 있기 때문인데,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 보호 법률’이란 특정 개인이나 기업이 내 성과를 도용하는 것을 보호하는 법률이다. 이 법률은 자본을 투입해서 낸 성과를 보호해주기 때문에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든 카카오브레인이 사용한 자본에 대해서는 보호가 이루어진다. 이 사례와 같이 인공지능의 작품은 보호받을 수 있지만 그 산출물은 아직 제대로 규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생성 AI에 대한 반발은 예술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생성 AI인 챗GPT 또한 컨텐츠 제작의 표절논란이 일고있다. 챗GPT는 기존에 저장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문장을 조합하여 답변하기 때문에 답변의 재료가 된 자료를 쓴 원저작권자들의 표절 시비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 #산업
    2023-03-20
  •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이슈
    우리가 사용하는 방대한 데이터가 저장되는 데이터센터(IDC) 데이터를 보존한다는 점에서 팔만대장경에 비유되기도 하는 시설이다. 이러한 데이터센터의 유치와 건립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데이터센터란 인터넷과 연결된 데이터를 모아두는 시설로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시키는 핵심 인프라시설이다. 구글은 총 13군데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고, 각 데이터센터에 많게는 9백만 달러까지 투자할 만큼 데이터의 운영에 데이터센터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듯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데이터센터의 가동에는 당연히 대규모 전력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당연히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마찰과 이슈가 생겨나고 있다. 데이터센터 한 개가 쓰는 전력량은 1년에 25기가와트시(GWh)로 6,000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양과 맞먹는다고 한다. 막대한 규모의 전력을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특고압선을 매설해 연결해야 하는데 이 특고압선 매설을 두고 특히 논쟁이 일고 있다. 그 예로 평촌 지역 주민들은 LG유플러스의 IDC 평촌2센터 건립과 관련해 초고압선에서 나올 전자파가 우려된다며 반대 시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평촌외에도 곳곳에 늘어나는 데이터센터가 건설될 지역의 주민들은 초고압선의 전자파를 이유로 데이터센터를 반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확산과 초고압선 부설에 따른 갈등해소 및 대책모색’ 포럼에서 최영범 LG유플러스 전문위원은 “데이터센터의 전자파는 세계보건기구(WHO) 견해와 국내 법적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손 선풍기보다 낮게 측정된다”며 설명을 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데이터센터는 마냥 환영받지 못하는 시설일까? 수도권 주거지에서는 혐오시설 취급을 받는 데이터센터이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은 최대 1000억원 규모 투자 보조금과 장기임대용지 제공 등을 제시하며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라북도는 새만금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실무 추진단을 구성하기도 했으며, 강원도는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전문인력 공급과 종사자 전용 주거단지 지원을 제시함과 동시에 5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 시에는 최대 350억원을 지원하고 기반시설 설치와 기업 맞춤형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데이터센터의 70퍼센트가 수도권에 집중되어있는 상황이니만큼 정부도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데이터 분산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 #산업
    2023-03-20
  • 떠먹여 주는 한 데이터-2022 청년 삶 실태조사
    2023-03-20
  • 떠먹여 주는 하루 데이터-빅데이터 사례 편
    2023-03-20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