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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5-03-17(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통계청(청장 이형일)과 함께 ‘2024년 문화다양성*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민의 문화다양성 인식수준과 문화향유 및 창조활동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로서, 2024년 7월에 국가통계로 승인(승인번호 제113028호)받았으며, 2년 주기로 시행한다.

* 문화다양성: 사회문화적 배경(인종, 종교, 가치관, 생활방식, 취향, 성별, 연령)에 따른 차이를 존중하고, 누구나 사회문화적 배경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문화적 표현을 할 수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문화상품에 대한 모든 국민의 공정한 접근이 보장되는 것을 의미

 

ㅇ 조사 개요 

- (조사기간/방법) 2024. 8. 27.∼2024. 9. 6. / 가구방문 면접조사

 - (조사대상기간) 최근 2년/2022. 8. 1 ~2024. 7. 31.

 - (조사대상) 전국 2,994가구의 만 15세 이상 모든 가구원(외국인 제외) 총 4,974명


  이번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27.3%는 문화다양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의 문화다양성 수준은 50.8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5년 후 문화다양성 수준은 65.9점으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사회의 문화다양성이 높아지면 사회갈등 완화(26.9%), 문화예술 경쟁력 강화(21.8%), 사회구성원 삶의 질 향상(20.3%) 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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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다양성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은 전체 평균 21.7%였으며, 15~19세가 68%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많을수록 그 경험이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내용으로는 인권(56.8%)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장애인식 개선(55.5%), 문화다양성(43.8%), 다문화 수용성(24.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는 교육 및 인식 제고(30.1%)가 가장 필요하다고 꼽았으며, 법과 제도 정비(22.8%), 문화다양성 프로그램 및 행사 확대(20.8%)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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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16.8%는 국적이 다른 사람과의 교류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대상은 외국인 근로자(44.8%), 결혼 이주민(25.5%), 유학생(24.9%), 중국(조선족) 동포(15.1%) 순으로 조사됐다. 타인과 자신의 차이에 대해서는 다른 세대의 가치관・생활방식(76.2%), 다른 인종 외국인과의 결혼(62.9%), 특정 지역 출신(59.3%), 전통적 남녀 역할분담을 하지 않는 것(48.0%), 장애인과 일하는 것(46.7%) 순으로 수용도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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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콘텐츠의 다양성과 관련해 국내외 문화예술에 대한 직접 경험 여부를 살펴본 결과, 순수예술과 대중문화 모두 국내 콘텐츠보다 해외 콘텐츠를 접한 경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순수예술인 음악과 대중음악에서는 국내 콘텐츠 경험이 많았으며 문학, 미술 및 영화, 만화․애니메이션․웹툰 분야에서는 국내 콘텐츠를 접한 경험과 해외 콘텐츠를 접한 경험 정도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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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가량(54.0%)은 미디어를 통해 특정 문화나 집단에 대한 편견, 고정관념 등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주로 경험한 분야는 다른 세대의 가치관과 생활방식(56.6%), 다른 종교(45.5%), 다른 인종(44.2%), 특정지역 희화화(43.6%)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를 통한 콘텐츠 이용의 다양성을 제약하는 요인으로는 주류문화에 집중된 미디어 콘텐츠 생산(22.2%), 대형 미디어 기업의 시장 장악(18.0%), 특정 문화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반영된 콘텐츠 생산(13.0%), 알고리즘 기반의 편향적 콘텐츠 소비(1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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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조사의 세부적인 내용은 향후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주요정책/분야별정책/문화예술)과 문화셈터(stat.mcst.go.kr),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문화다양성 인식 및 태도를 파악한 통계를 생산하고 시계열 분석을 통해 문화다양성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 문화다양성 인식과 수준이 높아질 수 있도록 문화다양성 정책을 세심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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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7.3% 문화다양성 알고, 21.7% 관련 교육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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