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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4-04-30(화)
 

인공지능 의료 진단 솔루션으로 의료계 혁신 꿈꾼다

AI가공을 통한 최적의 데이터셋 활용으로 병변 검출 알고리즘 고도화



최근 수년간 무서운 속도로 발전한 AI 기술은 마침내 의료 영역에도 활용되기 시작했다. 소아청소년과 교수인 이연주 대표는 의료계에도 불어닥친 새로운 바람에 주목했다. 현재 의료계에 도입된 AI는 병변 확인 등 제한적인 부분에서 의사가 할 일을 도와주는 정도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AI가 지엽적인 수준을 넘어 의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수준을 가진 솔루션으로 확장될 수 있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잇따른 소아청소년과 이슈로 많은 의료 인력이 빠져나가는 현실에서 더욱 시급하고도 중요한 문제였다.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주)캡토스를 설립해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신생 업체임에도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그 비전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주)캡토스 이현주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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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환자에게는 빠르고 안전한 치료의 기회를

(주)캡토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진단을 하는 의사, 진단을 받는 환자 양측에 모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의료현장에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 어떤 것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개발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연주 대표가 직접 (주)캡토스 설립을 결심한 이유이다. (주)캡토스는 신속하고 정확하며 객관적인 진단과, 빠르고 안전한 치료의 기회를 제공해 일선의 의사와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중점으로 둔다. 의료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적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주)캡토스 첫 번째 도전은 딥러닝 기반 캡슐내시경 영상 판독 플랫폼 ‘DOCTOR J’다. 최우선 과제는 병변의 검출 능력을 올리는 것이었다. 진단의 정확도를 90%에서 95%로 올리는 것보다 95%에서 98%로 올리는 것이 어려운 만큼,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데이터셋이 필요했다.

그러나 내부 인력만으로는 데이터 가공에 한계가 있을뿐더러, 애초에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가 제한적이라는 어려움에 부딪혔다. 제한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으로는 성능 고도화를 달성하기에 많은 제약이 뒤따랐다.

(주)캡토스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해답을 발견했다.


방대한 의료 데이터에 기반한 데이터셋으로 알고리즘 성능 고도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신청하며 걱정했던 것은, AI 가공 능력은 물론 의료 관련 지식이 있는 공급 업체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이는 기우였다. 방대한 의료 데이터와 경험을 가진 공급 업체는 (주)캡토스가 원하는 최적의 데이터셋을 제공했다. 비식별화를 거쳐 개인정보 등의 윤리적 문제가 없는 것은 물론이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관련하여 소비되는 물적, 인적 자원을 아끼면서도 양질의 데이터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데이터 가공은 쉽게 할 수 없는 작업이기 때문에, 전문성이 검증된 공급 업체와 협업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메리트였다.

또한 공급업체와 같은 지역에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다. 미팅을 비롯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피드백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비단 데이터 뿐만 아니라 (주)캡토스의 내부 프로세스 확립에 큰 도움이 있었으며, 거꾸로 가공된 데이터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공급업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DOCTOR J’의 병변 검출 능력과 병변 분류를 위한 알고리즘 성능 고도화에 큰 성과를 얻어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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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 주기 전체를 책임지는 주치의를 목표로

(주)캡토스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 1차적으로 ‘DOCTOR J’를 통해 소화기 관련 질환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완성할 것이다. 이는 내년 초 임상 진행 예정이다.

그 외에도 새로운 환자의 데이터 판독을 보조하는 솔루션, 의료 영상 판독 솔루션 등 (주)캡토스가 이뤄내고자 하는 꿈은 크다. 의사의 일을 대신해주는 것을 넘어 의료 영상의 정량적 파악, 병이 생기기 전단계의 변화를 인지하는 등 의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수준을 추구한다.

최종적으로는 소아청소년을 넘어 노인까지, 1살부터 100세까지 인생의 모든 데이터를 확보하여 이를 통해 한 사람의 생애 주기 전체에 걸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 주치의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주)캡토스는 자신들의 비전과 목표를 집을 짓는 것에 비유했다. 그리고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그들이 지을 집의 기둥으로 표현했다. 영화에서 보던 AI 닥터는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빨리 현실화될지도 모른다. 




㈜캡토스

-홈페이지: https://captos.co.kr/index.html

-주요서비스: ‘DOCTOR J’ 딥러닝 기반 캡슐내시경 영상 판독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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