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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4-04-30(화)
 

부산부터 인천까지 자율주행 트럭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국내 최초 간선도로 화물운송 서비스가 이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한 마스오토의 유인 자율주행 트럭 기반 화물 간선 운송 서비스 사업을 16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한 자율주행 트럭 14대를 수도권영남권 간선도로 화물운송에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이 과정에서 기술·서비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집중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자율주행 관계법령에는 복수 시도에 걸친 유상운송을 수행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상용차 자율주행은 1개 지자체 내에 한정되어 진행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법적 제약을 극복하고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에서 이달부터 20253월까지 사업 실증특례를 부여한 것이다.

 

동 실증과제 추진을 계기로 기업은 제품·서비스 사업성을 테스트하고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실증데이터 등을 검토하며 규제개선 필요성과 방향을 판단할 계획이다.

 

마스오토는 트럭에 7대의 카메라와 소형 컴퓨터 등으로 구성된 레벨 3(조건부 자동화) 자율주행 시스템 '마스 파일럿'을 장착해 유상 운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스 파일럿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로 도로와 운전자 상태를 인식·판단해 차량을 제어하고, 위험 상활 발생시 운전자에게 알려 차량 제어 권한이 수동으로 전환된다.

 

산업부는 이번 실증이 성공할 경우 자율주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트랙레코드 확보는 물론, 근로자 안전복지 향상, 연료비 절감 및 탄소배출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운송구간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간선도로를 능동 조작 없이 주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운전자 피로도와 사고 위험을 줄이고 연비를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화물트럭 자율주행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을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분야"라며 "승용차보다 크고 무거워 더욱 빠르고 정교한 자율주행 기술이 요구되는 도전적인 과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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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율주행 기술로 인천에서 부산까지 짐 실어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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