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종편집 2024-05-14(화)
 

지난 4월부터 7회 연속 이어온 기준금리 인상이 멈췄다.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해 추가 금리 인상은 소비, 투자를 더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0224월부터 7회 연속 금리 인상 후 10개월 만의 동결이다.

20218월부터 지금까지 15개월간 기준금리는 총 3% 인상되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23일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하기로 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1.7%에서 1.6% 하양 조정했다. 실제 우리나라 경제는 눈에 보이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은 0.4%10분기 만에 역성장을 한 데 이어 올 1월 통관수출 기준 무역수지는 1299000만달라로 사상 최대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2020316일 금융통합위원회는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에 나섰고, 같은 해 528일 추가 인하(0.750.50%)를 통해 2개월 만에 0.75% 금리를 내린 적이 있다.

이후 15개월 만인 20218260.25% 올리면서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섰다.

그 뒤로 기준금리는 지난해 1·4·5·7·8·10·11월과 올해 1월까지 3.00% 높아졌다.

 

이번 금리인상이 멈춘 것에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수출 부진 등에 이미 마이너스(-0.4%)로 돌아섰고, 올해 1분기까지 역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수출 감소,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90.2) 역시 1(90.7)보다 0.5% 떨어져 민간소비조차 움츠러들었다.

 

다만 대내외 경제.금융여건에 불확실성이 큰 만큼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로겨해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는 관측이 있어 공공요금 인상 등의 여파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기대와 달리 3월 이후에도 5%대에서 내려오지 않을 경우, 한은이 다시 한 차례 정도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 있어 금리인상에 대한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체댓글 0

  • 1844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경기침쳬 우려에 멈춘 기준금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