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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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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개장한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이 상반기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개장 3개월(4.23.~6.25.) 동안 50만 명의 시민이 방문, 작년 대비 380% 상승한 방문율을 보이며 서울시를 대표하는 문화명소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은 상반기 총 32회 행사에 총 24만여 명,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은 상반기 총 74회(실외 운영 14회 포함) 행사에 총 26만여 명의 시민이 방문해, 책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새로운 독서문화를 만끽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매주 방문자 수가 ▴12만 명(1~4주차) ▴16만 명(5~7주차) ▴22만 명(8~10주차)으로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이다. 서울 야외도서관을 이용했던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가 시민들 사이에서 점차 입소문을 탔음이 수치로 증명된 것이다. 


 한편, 서울 야외도서관의 올 상반기 행사에 전년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방문했음에도 반납되지 않은 도서는 전년 보다 오히려 감소하여 서울 시민들의 시민의식이 점점 더 성숙해져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상반기 미납도서는 장서 1만여 권 중 총 37권으로 하루 평균 단 0.8권에 불과했다. 작년 상반기(하루 평균 1.8권) 대비 평균 1권이 줄어든 수치다. 


 시는 서울야외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에 더욱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기 위해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에 방문한 시민 7백여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 시민의 92.5%가 서울 야외도서관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93.7%가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 중 93.6%가 ‘서울 야외도서관에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야외도서관을 찾은 시민 중 63.4%는 첫 방문이었으나, 재방문객이 36.5%에 달하며 2명 중 1.5명이 서울 야외도서관을 다시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호기심에 한 번 방문하고 그치는 것이 아닌 가족과 친구 등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꾸준히 방문하고 싶은 ‘문화명소’가 되었음을 설문조사를 통해 살펴볼 수 있었다.  

 

 방문객들은 가장 만족하는 점으로 <책읽는 서울광장>의 ▴쉬운 이용(40.1%)을 <광화문 책마당>의 ▴야외에서 책을 읽을 수 있음(66%)을 꼽았다.


 한편,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6월 폭염특보에 ‘광화문 책마당’은 ‘야외 마당’의 운영 시간을 16~21시로 변경하여 운영하기도 했다. 이에 6월 한 달, 서울 야외도서관은 ‘낮(책읽는 서울광장 10~16시)과 밤(광화문 책마당 16시~21시)’의 독서문화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특색있는 공간으로 운영되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광화문 광장 ‘광화문 책마당’은 6월 한 달 동안 주말 특별 야간 프로그램인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을 운영했다. 운영 4주 동안 한 주 평균 3만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등 특별한 ‘야간 독서’ 경험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도서관은 ‘특색있는 독서경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선호도를 반영하여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오는 7월 9일(일)부터 7~8월 특별 야간 프로그램 <누워서 세계 속으로 : 밤의 여행 도서관>을 운영한다. 당초 혹서기 휴장 예정이었으나, 야간 프로그램으로 휴장 없이 운영을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여름밤의 잊지 못할 특별한 밤독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7.9.(일) 개장 이후 매주 금~일, 16시~21시 <밤의 여행 도서관>을 운영한다. 

 

 ‘책읽는 서울광장’의 이번 야간 특별 프로그램 <밤의 여행 도서관> 운영은 야간 시간에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서울 시민의 필요를 반영한 것이다. 시가 지난 5월 발표한 <서울시 야간활동 활성화 여론 조사>에서 서울 시민들이 야간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 응답자의 68.9%가 ‘야간활동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고, 선호하는 야간활동 분야는 ‘문화예술’이 24.8%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책읽는 서울광장’ <누워서 세계 속으로: 밤의 여행도서관>은 여름철,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민들의 마음을 읽어 풀밭에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밤의 여행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은 야외에서 은은한 조명을 배경 삼아, 책을 타고 전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밤의 여행 도서관> 행사에 서울광장 위에는 풀밭 위에 조명을 밝힌 텐트와 캠핑의자, ‘LED 빛 서가’, 달밤을 연상시킬 ‘풍선 조명’이 마련되어 ‘야간 북 캠핑’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조성된다. 시민들은 도심 한가운데 펼쳐지는 밤 도서관에서 텐트와 빈백 위에 누워 책을 읽으며 한여름 열대야를 날릴 수 있다. 더해서 원터치 모기장을 무료 대여해주기 때문에 벌레와의 전쟁도 대비하고 있다.


 ‘밤의 여행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될 8개(스페인, 영국, 브라질, 대한민국, 아일랜드, 이집트, UAE, 프랑스)의 나라는 시민 대상 사전 설문조사와 대륙별 안배, 콘텐츠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

 

 ‘밤의 여행 도서관’의 세부 프로그램은 각 나라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문학을 주제로 ‘여행’ 콘셉트에 맞게 구성하였다. ‘밤의 여행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은 8주 동안 매주 다른 8개 나라를 책과 문화예술로 여행할 수 있다.


 [선정 8개국 리스트]화면 캡처 2023-07-06 153317.jpg

 

 ‘밤의 여행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은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흥겨운 음악·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고 가족, 연인과 분위기 있게 즐기는 영상·영화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주제 국가에 더욱 흠뻑 몰입할 수 있게 하는 북토크까지 마련되어 요일별로 모두 다른 특화 프로그램을 경험해볼 수 있다.

 

 ‘밤의 여행 도서관’의 첫 시작을 알리는 ‘스페인 편’은 7.9(일), 14(금)에 운영된다. 스페인만의 정열적인 흥으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스페인 대중 가수의 노래, OST 등을 들을 수 있는 ▴청음존과 스페인 대표 민족 예술인 ▴플라멩코 공연까지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프로그램 사전신청 시 샹그리아를 무료 제공하며, 플라멩코 공연에 맞추어 빨간색 옷을 입고 오면 꽃 머리핀을 제공 받아 스페인 문화를 더욱 느껴볼 수 있다.

 

 또한 ▴페이스페인팅 ▴포토존을 마련하여 ‘밤의 여행 도서관’의 즐거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벨문학상 수상작 등 스페인 대표 ▴도서 큐레이션과 스페인 여행을 주제로 한 ▴북토크도 펼쳐진다.


 ‘책읽는 서울광장’ <누워서 세계속으로: 밤의 여행 도서관>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책읽는 서울광장 누리집과 사회관계망(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누리집 주소 : https://openlib.seoul.kr/   - 사회관계망(SNS) 주소 : https://www.instagram.com/seouloutdoorlibrary.s/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은 비결은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색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7~8월 ‘밤의 여행 도서관’을 시작으로, 서울시만의 ‘밤독서문화’를 확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하반기에도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와 사랑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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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특별 프로그램 ‘밤의 여행 도서관’ 7.9.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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