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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4-06-21(금)
 

과감한 역발상의 지혜

 

 선곡(宣曲) 임(任)씨의 선조는 독도 지방에서 양식 창고를 관리하는 관리였다. 진나라가 멸망할 때 진나라에 반기를 들고 일어선 호걸들이 모두 금, 옥, 보물을 탈취했으나 임씨만은 땅굴을 이용해 곡식을 저장했다. 그 뒤 항우와 유방이 형양에서 오랫동안 대치하고 있었을 때 부근 백성들이 농사를 지을 수 없었기 때문에 쌀 1석(石) 가격이 1만 전으로 뛰자 호걸들의 금, 옥, 보물이 모두 임씨에게로 넘어왔다. 임씨는 이때 큰 재산을 모았다. 

 다른 부자들은 모두 앞다투어 사치했으나 임씨는 오히려 자신의 신분을 낮추고 겸손했으며 절약을 숭상하면서 스스로 힘써 농사와 목축일을 했다. 논밭과 가축도 다른 사람들은 앞다투어 모두 싼값으로 매입했지만 오직 임씨만은 비싸고 우량한 것을 매입했다. 그들 가문은 몇 대에 걸쳐 모두 커다란 부호로 살았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상식을 뛰어넘어 그 상식 뒤에 있는 본질을 꿰뚫어보고 남이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대상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비범함으로써 부를 획득할 수 있었다.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한 합리적 시장 예측

 

 중국 춘추 시대에 ‘억(億)’이라는 글자는 ‘예측(豫測)’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주희는 이 ‘억(億)’에 대해 ‘의탁야(意度也)’라고 풀이했다. 자공은 “물건이 희귀해지면 비싸진다”라는 원칙에 따라 상품의 수요·공급 관계로부터 시장의 변화를 예측했으며 정확하고 시기에 맞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정확한 시기를 포착해 가격이 저렴할 때 매입하고 가격이 등귀했을 때 판매해 상품과 화폐의 상호 전화(轉化)를 통해 재부의 증식을 거둠으로써 시장을 성공적으로 운용한 전형적인 사례를 보여주었다.

 

 또 계연은 천시(天時)의 변화와 농업 생산의 수준에 근거해 자신의 경영 방식을 예측하고 이를 실행했다. 그는 “농업 생산은 6년에 한 번 풍년이 들고, 6년에 한 번 가뭄이 들며 12년에 한 번 큰 기근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농업의 풍작과 흉작을 미리 알고 식량의 수요·공급 추세를 예측해 풍작이 들 때 사들여서 비축하고 수해나 흉작, 가뭄이 들 때 판매했다.

 

 백규는 목성의 운행을 농업 생산의 작황과 연결시켜 시장의 변화를 예측했다. 사업에서의 성공은 시장에 대한 정확한 예측으로부터 비롯된다.

 

- 9화 예고 : 평범속의 진리, 부의 근간은 근검절약

 

* 위 칼럼은 HPS investment 대표 컨설턴트月評 님의 소중한 원고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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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과감한 역발상과 합리적 시장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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