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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3고(高) 파도 막는다"… 서울시, 1.4조 원 규모 '민생 긴급 처방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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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기정예산 대비 2.8% 증액
-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부터 '기후동행카드' 등 대중교통 민생 보호까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이른바 ‘3고(高) 위기’가 민생 경제를 덮치자 서울시가 1조 4,570억 원 규모의 긴급 수혈에 나섰습니다. 이번 추경은 단순히 예산을 늘리는 것을 넘어, 위기 계층을 밀착 지원하고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는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데이터 팩트 체크: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서울시는 15일 시의회에 제출할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총 1조 4,570억 원을 추가 편성했습니다.
피해계층 밀착지원(1,202억 원)을 위해 매출 급감으로 신음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환대출 및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의 생계 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보강합니다.
고유가 대응 및 체질 개선(4,976억 원)으로 기름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중교통 재정 지원을 확대합니다. 특히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 할인, 내연차량의 전기차 전환 지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도시 경쟁력 및 안전 강화(3,873억 원)에 재난 예방 시설 확충과 도시 인프라 정비에 투자하여 시민 안전을 확보합니다.
법정 의무 지출 등(4,519억 원)은 자치구 교부금 등 필수적인 법정 경비를 충당합니다.
■ 데이터프레스 인사이트: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3대 전략"
이번 서울시 추경안에서 읽어낼 수 있는 핵심 인사이트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소상공인 '금융 절벽' 방어
고금리 장기화로 한계에 다다른 소상공인들을 위해 '대환대출' 지원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는 연쇄 도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지역 경제의 붕괴를 막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대중교통을 통한 '물가 완충 지대' 형성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시민들의 실질 소득 감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후동행카드와 같은 교통비 절감 정책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이는 유가 상승의 충격을 공공 서비스가 흡수하여 서민 경제의 타격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입니다.
3.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구조적 전환 가속
단순한 일시 지원을 넘어, 고유가 리스크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연차량의 전기차 전환 지원을 확대한 점이 돋보입니다. 위기를 계기로 에너지 소비 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서울시의 '체질 개선' 의지가 데이터에 반영되었습니다.
[데이터프레스의 눈] "시의회 문턱 넘어 민생 현장으로"
이번 추경안은 15일 서울시의회에 제출되어 심의를 거친 후 확정될 예정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동발 위기로 민생 현장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추경이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서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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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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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집단적 취기’가 떠난 자리, ‘선명한 일상’이 피어나다[데이터가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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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오랫동안 한국 사회의 윤활유이자 때로는 족쇄였다. 그 술잔이 비워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단순히 소비량의 감소가 아닌 ‘사회의 재구조화’를 목격하고 있다. 개인의 시간, 집단의 소통, 그리고 사회적 안전망이 어떻게 다시 쓰이고 있는지 2030년의 미래를 그려본다.
▶ [개인적 측면] ‘나’라는 브랜드에 투자하는 밀도 있는 삶
과거의 저녁이 숙취와 망각의 시간이었다면, 미래의 저녁은 ‘축적과 기록’의 시간이 됩니다.
술기운에 흘려보냈던 에너지가 운동, 취미, 자기계발로 흐릅니다. 저녁 8시, 주점 대신 테니스 코트와 도서관, 공방이 붐비는 현상은 ‘나’의 가치를 높이려는 개인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술은 이제 ‘취하기 위함’이 아닌 ‘음미하는 미학’으로 남습니다. 한 잔을 마셔도 그 역사와 풍미를 공부하며 즐기는 ‘오타쿠적 음주’는 개인의 취향을 증명하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됩니다.
▶ [집단적 측면] ‘강요된 동질감’에서 ‘선택적 연대’로
집단 문화의 상징이었던 회식은 이제 수평적이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진화합니다.
술기운을 빌려야만 가능했던 속마음 토로는 사라집니다. 대신 맑은 정신으로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 ‘미식 회식’, 차를 나누며 깊게 대화하는 ‘다도 회식’, 혹은 함께 스포츠를 즐기는 ‘액티비티 회식’이 주류가 됩니다. "못 마셔도 괜찮다"는 인식을 넘어, 각자의 컨디션과 선호에 따라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한 예의가 됩니다. 집단의 결속력은 ‘술잔의 속도’가 아닌 ‘공통의 관심사와 존중’에서 나옵니다.
▶ [사회적 측면] 더 안전하고, 더 다양하며, 더 맑은 공동체
사회가 지불하던 ‘음주 비용’이 사라지며 공동체 전체의 질이 상승합니다.
음주운전, 주취 폭력 등 술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급감하며 야간 치안의 패러다임이 바뀝니다. 거리는 더 안전해지고, 응급실과 경찰서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거대한 유흥 자본이 차지하던 자리를 헬스케어, 문화 콘텐츠, 여행 산업이 대체합니다. ‘밤의 경제’는 줄어들지만, ‘삶의 질’을 높이는 경제 생태계는 더욱 견고해집니다.
[데이터프레스의 눈] “취하지 않아도 충분히 뜨거운 대한민국”
3부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내린 결론은 명확합니다. 술의 몰락은 결코 관계의 단절이나 즐거움의 소멸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술이라는 가림막을 걷어내고 서로의 얼굴을 더 또렷하게 마주하는 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2030년 대한민국은 술 없이도 열정적이고, 취하지 않고도 친밀하며, 맑은 정신으로 내일을 준비하는 ‘선명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비워진 술잔에는 이제 알코올 대신, 각자의 개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특별기회 ] 대한민국 주(酒)류의 종말과 탄생
1부 : “술 없이도 괜찮네요”... 우리가 코로나 3년에 배워버린 것들
2부 : “주량이 어떻게 되세요?”... 이 질문이 실례가 된 이유
3부 : ‘집단적 취기’가 떠난 자리, ‘선명한 일상’이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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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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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주량이 어떻게 되세요?”... 이 질문이 실례가 된 이유[데이터가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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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주량은 ‘사회적 맷집’이자 ‘능력’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2030 세대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면 돌아오는 건 싸늘한 눈초리뿐이다. 이제 술자리의 문법은 ‘양(How much)’에서 ‘취향(What)’으로, ‘생존’에서 ‘선택’으로 완전히 이동했다.
▶ 주량 부심의 종말: “많이 마시는 건 자랑이 아니라 ‘관리 실패’입니다”
과거 직장인들에게 “소주 몇 병 마시나?”라는 질문은 통성명만큼이나 당연했습니다. 많이 마시고도 다음 날 멀쩡히 출근하는 것이 이른바 ‘정신력’의 증거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통계청의 사회조사에 따르면, 2030 세대의 음주 빈도는 매년 하락하는 반면 ‘건강’과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도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입니다. 이들에게 폭음은 ‘훈장’이 아니라, 소중한 다음 날 아침(갓생)을 망치는 ‘자기관리의 실패’로 읽힙니다. 대학생 B씨(23)는 “주량을 묻는 건 마치 ‘당신은 얼마나 건강을 해칠 준비가 되어 있느냐’고 묻는 것 같아 불쾌할 때가 있다”고 말합니다.
▶ “얼마나” 대신 “무엇을”: 취향의 파편화가 가져온 ‘품격 음주’
술의 가치 기준이 ‘알코올 도수’에서 ‘풍미’로 바뀌면서 주류 시장의 판도도 뒤집혔습니다. 획일적인 초록색 병 소주의 출고량은 감소세인 반면,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위스키, 전통주, 하이볼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젊은 세대는 술기운을 빌려 무장해제하는 ‘동질감’보다, 내가 고른 술 한 잔의 ‘개성’을 중시합니다. 카드 결제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뚜렷합니다. 주점의 결제 건당 금액은 오히려 상승했는데, 이는 “자주 많이 마시기보다, 한 번을 마셔도 좋은 술을 마시겠다”는 ‘가심비’ 소비가 정착되었음을 보여줍니다.
▶ 주권(酒權)의 선언: “취할 권리보다 취하지 않을 자유”
가장 극적인 변화는 ‘권주(勸酒)’ 문화의 실종입니다. 과거의 술자리가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강제적 의례’였다면, 지금은 철저히 개인의 선택에 맡겨집니다. 최근 직장 내 회식 문화를 조사한 결과, ‘술을 강권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80%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논알코올(Non-Alcohol)’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불러왔습니다. “분위기는 즐기되 정신은 챙기겠다”는 이들의 선언은, 술자리에서 소외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컨디션을 통제하겠다는 능동적인 ‘주권’ 행사인 셈입니다.
[데이터프레스의 눈] “술잔에 담긴 건 알코올이 아니라 ‘가치관’이다”
“주량이 어떻게 되세요?”라는 질문이 구식이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술이 더 이상 사회적 유대감의 ‘절대 도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량 부심이 사라진 자리에 각자의 취향과 절제가 자리 잡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술문화는 이제 ‘누가 더 잘 버티나’를 겨루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누가 더 품격 있게 자신을 지키나’를 보여주는 문화적 경연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별기회 ] 대한민국 주(酒)류의 종말과 탄생
1부 : “술 없이도 괜찮네요”... 우리가 코로나 3년에 배워버린 것들
2부 : “주량이 어떻게 되세요?”... 이 질문이 실례가 된 이유
3부 : ‘집단적 취기’가 떠난 자리, ‘선명한 일상’이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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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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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술 없이도 괜찮네요”... 우리가 코로나 3년에 배워버린 것들[데이터가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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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서울의 시계가 멈췄다. 2차와 3차로 이어지던 ‘N차 문화’의 사멸은 단순한 불황 때문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겪은 거대한 사회적 실험과 인구 절벽이 만난 ‘구조적 작별’의 현장을 취재했다.
▶ 9시 셧다운이 남긴 뜻밖의 유산: “술기운 없는 관계의 발견”
2년 전 거리두기가 해제되면 주점가는 다시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는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외식업체 전체 매출 중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1.5%에서 현재 14.2%까지 급감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코로나19가 강제로 주입한 ‘절제의 학습’이 있습니다. “취하지 않아도 대화는 통하고, 밤 11시에 귀가하지 않아도 관계는 유지된다”는 사실을 전 국민이 3년간 몸소 체험한 것입니다. 직장인 A씨(38)는 말합니다. “예전엔 3차까지 가는 게 예의인 줄 알았는데, 막상 안 해보니 다음 날 아침이 너무 소중하더라고요. 이제는 억지로 마시는 술자리가 오히려 비효율적으로 느껴집니다.”
▶ ‘뉴비’가 사라진 시장, 인구 절벽의 역습
주류 시장을 더 절망케 하는 것은 숫자로 증명되는 ‘마실 사람의 소멸’입니다. 주류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20세 성인 인구는 1990년대 중반 연간 70만 명대에 달했지만, 현재는 20~30만 명 수준으로 60% 이상 쪼그라들었습니다.
시장을 지탱할 신규 유입층(Entry User) 자체가 무너진 상황에서, ‘부어라 마셔라’ 식의 대량 소비 문화는 더 이상 작동할 동력을 잃었습니다. 기성세대는 건강을 위해 잔을 내려놓고, 신세대는 애초에 머릿수가 적은 데다 술을 ‘멋’이나 ‘성공’의 상징으로 보지 않습니다.
▶ 카드 내역이 말하는 밤의 정적: “2차는 없습니다”
카드사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밤 10시 이후 유흥 상권에서의 결제 비중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35% 이상 하락했습니다. 반면 저녁 8시 전후의 식당 결제는 집중도가 높아졌습니다. 1차에서 가볍게 반주를 곁들이고 대중교통이 끊기기 전 귀가하는 ‘조기 귀가’가 하나의 사회적 매너이자 규범으로 정착된 것입니다.
[데이터프레스의 눈석] “지갑이 닫히기 전, 마음이 먼저 돌아섰다”
지금의 주류 소비 감소는 단순한 소비 위축이 아닙니다. 코로나19가 방아쇠를 당긴 ‘관계의 재정의’와 인구 구조가 불러온 ‘필연적 수축’입니다.
대한민국의 밤은 이제 다시는 예전처럼 소란스럽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술잔 뒤에 숨겨진 피로를 목격했고, 술 없이도 서로를 마주 보는 법을 이미 배워버렸기 때문입니다.
[특별기회 ] 대한민국 주(酒)류의 종말과 탄생
1부 : “술 없이도 괜찮네요”... 우리가 코로나 3년에 배워버린 것들
2부 : “주량이 어떻게 되세요?”... 이 질문이 실례가 된 이유
3부 : ‘집단적 취기’가 떠난 자리, ‘선명한 일상’이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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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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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혼인·이혼 통계 분석: ‘결혼의 봄’ 다시 오나? 혼인건수 8%대 깜짝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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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혼인 24만 건 기록, 30대 초반 남녀가 견인
- 이혼은 8만 8천 건으로 감소세… 30년 이상 ‘황혼 이혼’ 비중은 최고
대한민국 고용 시장에 이어 인구 동향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포착되었습니다. 극심한 저출생과 비혼 추세 속에서도 지난해 혼인건수가 전년 대비 8%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30대 초반이 이끈 ‘결혼 열풍’… 혼인율 2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
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신고된 혼인건수는 총 24만 300건으로 2024년 대비 8.1%(1만 8,000건) 증가했습니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 또한 4.7건으로 전년보다 0.4건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반등은 30대 초반 남녀가 주도했습니다. 연령별 혼인건수 증감을 살펴보면, 남자 30대 초반에서 1만 2,000건(13.5%), 여자 30대 초반에서 1만 1,000건(13.2%)이 각각 늘어나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혼인율 역시 30대 초반 남자가 53.6건, 여자가 57.6건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나 이들이 결혼 시장의 핵심 주체임을 입증했습니다.
◇ 평균 초혼 연령 상승세 주춤… 서울이 가장 ‘만혼’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3.9세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여자는 31.6세로 0.1세 소폭 상승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3세, 여자는 1.7세 높아진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초혼 연령이 남자 35.1세, 여자 33.1세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충북과 전남 지역의 여성 초혼 연령(30.6세)이 가장 낮아 지역 간 편차를 보였습니다.
◇ 이혼은 3% 감소… 하지만 ‘30년 이상 부부’ 이혼은 여전
혼인이 늘어난 반면 이혼은 줄었습니다. 2025년 이혼건수는 8만 8,000건으로 전년 대비 3.3%(-3,000건) 감소했습니다. 특이점은 혼인 지속 기간에 따른 양극화입니다.
결혼 4년 이하의 신혼 이혼 비중은 16.3%로 나타난 반면, 3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이혼 비중이 17.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5~9년 차 부부(17.3%)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 혼인 관계를 유지해 온 고령층 사이에서 ‘황혼 이혼’이나 ‘졸혼’ 등의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데이터프레스의 눈 : 반가운 혼인 증가, 지속 가능한 추세로 이어지려면
이번 통계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30대 초반을 중심으로 한 혼인건수의 실질적 증가입니다. 이는 코로나19 등으로 미뤄졌던 결혼 수요가 현실화된 ‘기저 효과’와 더불어, 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결혼 지원책이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이 8.6%로 여전히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평균 초혼 연령의 고령화가 고착화되고 있는 점은 숙제로 남습니다. 늘어난 혼인이 출생률 반등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보다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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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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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의 패션·뷰티·디저트 브랜드 계급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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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Z세대의 브랜드 계급 인식’ 보고서를 무료 공개했다.
오늘날 Z세대는 ‘똑똑한 소비자’로 불린다. 이들은 가격과 품질 외에도 자신만의 소비 기준에 따라 초저가부터 명품까지 다양한 계급의 브랜드를 조합해 소비한다. 이번 보고서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운영하는 Z세대 오픈채팅 커뮤니티 ‘제트워크’ 참여자 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앙케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Z세대의 브랜드 계급도’를 정리했다.
Z세대가 생각하는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는?
조사 결과, Z세대에게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는 ‘샤넬’·‘에르메스’·‘프라다’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견고한 인식이 형성됐다. 반면 프리미엄 등급은 ‘폴로 랄프 로렌’이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차지했으며, ‘샤넬’·‘코치’·‘구찌’·‘메종키츠네’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다른 브랜드의 언급량은 미미한 편으로, 아직 프리미엄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매스 등급으로는 SPA 브랜드인 ‘자라’ 언급량이 가장 많았으나 ‘나이키’·‘아디다스’(스포츠), ‘마뗑킴’(컨템포러리) 등 서로 다른 성격의 브랜드가 같은 등급으로 언급됐다. 가성비의 경우 ‘스파오’·‘유니클로’·‘탑텐’ 등 저가형 SPA 브랜드를 중심으로 뚜렷한 인식이 형성된 것과 대비된다. Z세대에게 매스 등급이 명확한 위계로 통용되기보다 개인의 기준에 따라 유동적으로 해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성비 뷰티 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는?
뷰티 시장에서도 ‘디올’·‘샤넬’·‘입생로랑’ 등의 럭셔리 브랜드가 하이엔드 등급으로 인식됐다. 프리미엄 등급으로는 ‘헤라’·‘설화수’ 등 국내 브랜드의 영향력이 컸으며, ‘M·A·C’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대다수 브랜드는 매스·가성비 등급에서 함께 언급됐다.
한편 ‘페리페라’·‘롬앤’·‘다이소 뷰티’의 경우 가성비 시장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다이소 뷰티’는 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PB)인 ‘컬러그램’보다 더 많이 언급돼 다이소가 초저가 화장품 트렌드를 이끄는 유통 채널로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프리미엄, 투썸플레이스는 매스 인식 커
디저트 시장에서는 ‘신라호텔’(하이엔드), ‘오설록’(프리미엄), ‘빽다방’·‘컴포즈커피’·‘공차’(가성비) 등을 제외하면 상당수 브랜드가 복수의 등급에서 동시에 언급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우선 하이엔드 등급에서는 ‘신라호텔’, ‘고디바’, ‘조선델리’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고, 프리미엄 등급에서는 ‘오설록’, ‘고디바’, ‘스타벅스’ 순으로 언급 비중이 높았다. 매스 등급에서는 ‘투썸플레이스’가 뚜렷한 강세를 보였고, ‘뚜레쥬르’·‘던킨’이 뒤를 이었다. 가성비 등급에서는 ‘CU’·‘GS25’ 등 편의점 브랜드가 두드러졌으며, 그 다음으로는 ‘뚜레쥬르’·‘파리바게뜨’ 등의 브랜드가 언급됐다.
‘성심당’의 경우 가성비·매스 등급에서 언급된 경우가 많았으나 일부 응답자는 하이엔드·프리미엄 등급으로 꼽기도 했다. 이처럼 Z세대에게 디저트 브랜드의 위계는 단순히 가격만으로 인식되기보다는 맛과 재료, 화제성, 지역성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형성됐다.
이 밖에도 ‘Z세대의 브랜드 계급 인식’ 보고서에서는 프랜차이즈 커피, 쇼핑 플랫폼, 가전·전자 디바이스 등 다양한 소비 분야에 대한 Z세대의 인식을 살펴본다. 또한 ‘평소 구매 상황’과 나를 위한 선물과 같이 평소보다 돈을 더 들여 구매하는 ‘투자 상황’, ‘타인에게 선물하는 상황’ 등 상황별 소비 패턴을 분석했다. 각 영역에 대한 해설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소개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통합 마케팅 에이전시 대학내일 소속 연구 기관이다. 20대를 가장 잘 알기 위해 MZ세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알파세대와 X세대, 86세대 연구를 병행한다. 트렌드 사례 분석과 소비자 조사 결과, 소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와 세대를 연구하고 시장이 필요로 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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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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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27.8조 원 역대 최고… ‘학습 격차’보다 무서운 ‘노후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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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44.5만 원 돌파… 고등학생은 55.4만 원 ‘사상 최대’
- 사교육 참여율 79.1%, 고소득 가구와 저소득 가구 지출 격차 2.5배 달해
- 데이터프레스 분석: ‘의대 열풍’과 ‘내신 경쟁’이 만든 기형적 팽창, 가계의 선택은?
대한민국 부모들의 허리가 더 휘어지고 있습니다. 12일 발표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약 27조 8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학생 수는 줄어드는데 사교육 시장은 오히려 커지는 역설적인 상황, 그 이면을 데이터로 뜯어봤습니다.
*2025년 사교육비 핵심 지표 (종합)
구분
2025년 조사 결과
전년 대비 변동
비고
사교육비 총액
27.8조 원
+2.6%
역대 최고치 경신
사교육 참여율
79.1%
+0.6%p
10명 중 8명 참여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44.5만 원
+2.5%
전체 학생 평균
참여학생 1인당 월평균
56.3만 원
+1.8%
실제 지출 가구 기준
■ INSIGHT 1: ‘고등 사교육’의 질주… 입시 경쟁의 종착역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고등학생의 사교육비 증가세입니다.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5.4만 원으로 전체 학교급 중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입시와 직결된 국어(+4.2%), 영어(+2.1%), 수학(+2.8%) 등 일반교과 지출이 두드러졌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 이슈와 내신 변별력 강화 등 대입 제도의 변화가 불안 심리를 자극하면서, 고학년으로 갈수록 '사교육 없이는 버틸 수 없다'는 인식이 공고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 INSIGHT 2: 소득이 가르는 교육 사다리… 격차는 여전
가구 소득 수준에 따른 교육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뚜렷한 '숫자'로 나타났습니다.
월평균 소득 800만 원 이상 가구의 1인당 사교육비는 68.2만 원인 반면, 300만 원 미만 가구는 18.6만 원에 그쳤습니다. 단순히 지출 금액의 차이를 넘어, 어떤 질의 교육을 받느냐의 차이가 결국 상급 학교 진학 결과로 이어지는 '부의 대물림' 고착화 우려가 데이터에서 읽힙니다.
■ INSIGHT 3: ‘예체능’보다 ‘생존’… 일반교과 비중 확대
취미나 특기 적성을 위한 예체능 사교육보다 영어, 수학 등 일반교과에 대한 집중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일반교과는 1인당 월평균 33.3만 원 (+3.0%), 예체능은 1인당 월평균 11.0만 원 (+1.2%)으로 불경기 속에서도 "다른 건 줄여도 학원비는 못 줄인다"는 부모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기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한 '생존형 지출'의 성격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 데이터프레스의 눈 (Insight Eye)
"아이의 성적표와 부모의 노후 대비, 그 위태로운 트레이드 오프"
사교육비 27.8조 원이라는 숫자는 대한민국 가계가 감당하고 있는 무거운 짐을 상징합니다. 학생 1인당 44만 원, 하지만 학원을 보내는 집만 따지면 평균 56만 원입니다. 아이가 둘이면 매달 100만 원이 훌쩍 넘는 돈이 나가는 셈입니다.문제는 이 자금이 부모 세대의 '노후 준비 자금'과 맞바뀌고 있다는 점입니다.
데이터상으로 사교육 참여율과 지출액은 정점을 향해 가고 있지만, 이것이 국가 경쟁력이나 아이들의 행복도로 직결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습니다. 이제는 사교육 경감 대책이 단순히 '학원 단속'에 그칠 것이 아니라, 대학 서열화 구조와 입시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사회 구조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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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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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안착이라더니… '금(金)사과'가 끌어올린 밥상머리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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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8%, 2월 3.1% 상승… 한 달 만에 다시 '3%대' 재진입
- 신선식품지수 20%대 폭등… 사과·귤 등 과일값이 전체 물가 견인
- 데이터프레스 분석: 석유류 하락에도 '식탁 물가'가 서민 체감경기 악화 주범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하며, 1월(2.8%)의 하락세를 뒤집었습니다.
구분
2026년 1월 (전년비)
2026년 2월 (전년비)
흐름 분석
소비자물가 총지수
2.8%
3.1%
1월 하락 후 2월 다시 반등
농축수산물
8.0%
11.4%
과일류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
신선식품지수
12.3%
20.0%
[주의] 장바구니 물가 비상
석유류
-5.0%
-1.5%
하락폭 축소되며 하방 압력 약화
■ INSIGHT 1: 과일값이 지배한 2월 물가… "안 오른 게 없다"
2월 물가 상승의 주범은 단연 농산물입니다. 특히 과일은 기상 악화와 수급 불안이 겹치며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습니다.사과(71.0%), 귤(78.1%) 등 주요 과일 가격이 전년보다 폭등하며 신선과실 지수를 41.2%나 끌어올렸습니다.
1월에도 농산물은 15.4% 상승하며 불안한 조짐을 보였으나, 2월 들어 그 기세가 더욱 거세진 형국입니다.
■ INSIGHT 2: 에너지 가격의 하락폭 축소
그동안 전체 물가 수치를 낮춰주던 일등 공신은 '석유류'였습니다. 하지만 이 효과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1월 -5.0%였던 석유류 물가 하락폭이 2월에는 -1.5%로 줄었습니다. 국제 유가 변동성이 반영되면서 더 이상 물가를 끌어내리는 힘이 약해진 것입니다.
■ INSIGHT 3: 근원물가는 안정적, 그러나 서민 체감은 '지옥'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근원물가)'는 1월과 2월 모두 2%대 중반(2.5~2.6%)을 유지했습니다.
**데이터프레스의 눈
전문가들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장기적으로는 물가가 잡힐 것이라 보지만, 일반 소비자가 매일 접하는 생활물가지수(3.7%)와 신선식품지수(20.0%)가 너무 높습니다. "지표는 안정적이나 식탁은 위기"인 괴리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또한, 중동전쟁 이슈로 급등하는 에너지비용과 달러는 모든 일상의 예측을 벗어나게 할 수 있어 당분간 큰 변동성을 보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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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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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2025 국민 삶의 질 리포트: 71개 지표가 말하는 ‘한국인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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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는 ‘회복’, 삶은 ‘정체’, 마음은 ‘주의’
- 데이터프레스가 그룹화한 4대 핵심 테마로 보는 우리 사회 성적표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는 총 71개 지표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단면을 비춥니다. 데이터프레스는 이 지표들을 4개의 유의미한 그룹으로 묶어, 수치 너머의 실질적인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1. [경제 및 고용] 성장은 뚜렷하지만 가계는 ‘부채’와 싸우는 중
경제 영역은 71개 지표 중 가장 많은 개선이 이루어진 분야입니다.
고용률 상승, 실업률 하락, 그리고 월평균 임금의 증가가 뚜렷합니다. 일자리 만족도 역시 소폭 상승하며 '일하는 환경'은 외형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소득은 고스란히 가계부채비율과 교육비 부담으로 흡수되고 있습니다. 벌어들이는 돈은 많아졌지만,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 늘었다고 느끼기 힘든 구조적 한계가 드러납니다.
2. [주거 및 환경] ‘삶의 터전’에 대한 만족도 하락
가장 우려되는 그룹은 주거와 환경 영역입니다. 71개 지표 중 악화된 지표가 이곳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1인당 주거면적은 늘었으나,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이 높아지고 자가점유가구 비율은 정체되었습니다.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지고 월세 부담은 커졌다는 뜻입니다.
대기질 만족도와 녹지지역 비율 등 환경 체감 지표도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물리적 생활 환경의 질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3. [건강 및 마음] 기대수명은 늘었지만 ‘마음 건강’에 빨간불
의료 기술의 발달로 오래 살게 되었지만, 정작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기대수명과 주관적 건강 상태는 좋아졌으나, 비만율은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육체적 질병은 줄었지만 생활 습관병은 늘어난 셈입니다. 특히 우울과 걱정을 나타내는 부정 정서 지표가 최근 감소 추세에서 다시 반등한 점이 뼈아픕니다. 저소득층일수록 이 수치가 높게 나타나며 '행복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4. [여가 및 사회적 관계] ‘시간 빈곤’과 ‘느슨해진 연대’
사람들과 어울리고 쉬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 횟수는 회복세지만, 여가시간 충분도는 떨어졌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삶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인 신뢰도와 기관 신뢰도는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가족 관계 만족도 역시 하락세입니다.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해야 할 '관계'들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데이터프레스의 눈 : ‘웰빙(Well-being)’에서 ‘웰니스(Wellness)’로
71개 지표를 종합해볼 때, 대한민국은 이제 '양적 성장'이 '질적 행복'으로 자동 변환되지 않는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한 소득 증대 정책보다, 주거비 안정과 정신 건강 케어, 그리고 시간 주권(여가 시간 확보)을 보장하는 정책이 국민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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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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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에 가려진 체중 양극화… 초고도비만 10년 새 3배, 소아비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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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비만율 32.5%로 소폭 감소세, 그러나 BMI 35 이상 '초고도비만'은 급증
- 데이터프레스 분석: 하위 20% 소득계층 비만율, 상위 계층보다 1.5배 높아 '건강 격차' 심화
최근 발표된 국민건강통계는 역설적이다. 대한민국 성인의 전체 비만율은 2020년 34.6%에서 최근 32.5% 수준으로 다소 낮아졌으나, 의료 현장의 위기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데이터를 세부 분석한 결과, '평균의 함정' 뒤에 초고도비만과 소아비만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데이터 절벽'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 INSIGHT 1: 초고도비만율의 폭주, 10년 전보다 3배 늘었다
단순 비만보다 훨씬 위험한 초고도비만(BMI 35 이상) 데이터가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대 초반 0.7%에 불과했던 초고도비만 유병률은 최근 2.1%를 돌파하며 10년 사이 약 3배 급증했다.
전체적인 비만 인구는 줄어드는 듯 보이지만, 한 번 살이 찌기 시작한 계층은 단순히 '통통한' 수준을 넘어 생명을 위협받는 '초고도비만'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INSIGHT 2: 소아·청소년 비만 '25.5%'의 충격… 5명 중 1명은 비만
가장 뼈아픈 데이터는 미래 세대인 학생들의 지표다.
교육부의 '학생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교생의 비만군(과체중+비만) 비율은 2019년 25.8%에서 최근 조사까지 25%~30% 사이의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활동량 감소로 인해 소아비만 합병증(지방간, 당뇨) 발병 연령이 10세 미만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데이터프레스는 현시점의 소아비만 데이터가 2040년대 성인 만성질환율을 결정짓는 핵심 선행지표라고 분석했다.
■ INSIGHT 3: 소득이 낮을수록 뚱뚱하다? '경제적 양극화'가 부른 체중
비만은 이제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경제적 데이터'의 결과물이다.
가구 소득 수준별 비만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소득 하위 1/4분위 계층의 비만율은 상위 1/4분위보다 약 5~8%p 이상 높게 나타났다.
고물가 시대에 신선식품(채소, 단백질) 가격은 급등한 반면, 저렴한 가공식품(탄수화물, 당류) 위주의 식단이 취약계층에 집중되면서 '가난할수록 비만해지는' 데이터의 비극이 현실화되고 있다.
**데이터프레스의 시선
'숫자 32.5%가 아닌, 쏠림 현상을 직시해야' 전체 비만율이 낮아졌다는 통계는 자기관리에 능한 상위 계층의 데이터가 반영된 결과일 뿐이며, 실제로 데이터가 가리키는 미래는 '건강한 다수'와 '병든 소수'로 나뉘는 신체적 양극화 시대라고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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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