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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받는 코스피, 곳간 잠근 가계’…7월 금융시장에 드러난 3가지 자금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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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금리 급등 후 일시 소강… 코스피는 AI·지정학 리스크에 큰 폭 조정
-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춤한 반면, 부가세·운전자금 급증에 기업대출 확대
- 자산운용사 주식형 펀드 56조 증발… 시중 자금,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유턴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6년 7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금융시장은 금리 상승 압력과 증시 조정 속에서 시중 자금의 이동 속도가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참가가들의 불안 심리와 기업의 긴급 자금 수요, 그리고 가계의 대출 숨고르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번 지표 분석을 통해 읽어낼 수 있는 핵심 경제 인사이트는 세 가지다.
■ 증시 변동성 확대와 ‘위험자산 회피(Risk-off)’의 가속화
7월 증시는 AI 산업 성장세에 대한 우려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도세가 맞물리며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는 전월 대비 약 19.6%, 코스닥은 6.0% 하락했다.
이로 인해 금융기관 수신 지표에서도 뚜렷한 '머니무브'가 포착됐다. 자산운용사의 주식형펀드 수신 잔액은 주가 하락 여파로 7월 중 무려 56조 2천억 원 급감했다.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시중 유동성이 주식시장과 위험 자산에서 빠르게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가계는 ‘대출 숨고르기’, 기업은 ‘자금 확보 총력’
대출 시장에서는 가계와 기업의 확연한 온도 차가 드러났다.
△ 가계대출: 7월 은행 가계대출은 5조 4천억 원 증가해 전월(+7조 6천억 원) 대비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수도권 주택거래 영향은 유지됐으나 전세자금대출 감소세 지속과 개인 주식투자 둔화(+52조 원 → +3조 4천억 원)가 가계 대출 세를 누른 원인이다.
△ 기업대출: 반면 기업대출은 7조 7천억 원 늘어나며 전월(+5조 1천억 원)보다 증가 폭을 크게 넓혔다. 대기업은 회사채 발행 부담에 따른 운전자금 확보 수요가 이어졌고, 중소기업은 부가가치세 납부(7월 27일) 및 일부 은행의 대출 영업 확대로 자금 수요가 대폭 늘어났다.
■ 정기예금으로 유턴한 시중 자금… 은행권의 대출 재원 확보 전략
수신 시장에서는 수시입출식 예금이 80조 8천억 원이나 빠져나간 반면, 정기예금에는 42조 3천억 원이 몰렸다.
이는 기업의 부가가치세 납부 등 계절적 자금 유출과 함께, 은행들이 대출 재원을 확보하고 규제 비율을 관리하기 위해 정기예금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금리 추가 인상 기대감과 증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자금의 고금리 정기예금 쏠림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데이터프레스 공식블로그 https://blog.naver.com/datapress21/22437865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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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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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0조 돌파한 시중 유동성… 돈 쥐어짠 기업 vs 지갑 닫은 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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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통화량이 4,200조 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제 주체별 '돈의 흐름'이 가계와 기업 간 확연히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단기 여유 자금과 예적금을 끌어모으며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한 반면, 가계는 통화 보유량이 크게 줄어들며 지갑을 닫거나 자금을 다른 자산으로 이동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 M2 평잔 4,213.0조 원… 전년 대비 6.0% 증가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6월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6월 광의통화(M2, 계절조정계열 평잔 기준)는 4,213.0조 원으로 전월 대비 0.7%(+29.4조 원)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원계열 기준) 증가율은 6.0%로, 5월(5.8%)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M1) 외에도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예적금, 금전신탁 등 즉각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대표적인 통화 지표다.
■비금융기업 ‘+45.7조 원’ 폭증 vs 가계 ‘-19.8조 원’ 축소
이번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주체별 통화량의 극단적 양극화다.
6월 한 달 동안 비금융기업의 M2 보유량은 전월 대비 45.7조 원 급증했다. 반도체 등 주요 수출 기업의 매출 대금 유입 및 자금 확보 노력이 이어진 결과다. 금융기관 중에서는 기타금융기관이 5.4조 원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M2 보유량은 19.8조 원 감소했다. 고금리와 물가 부담 속에서 가계의 예금 인출 및 자금 이탈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보장기구 및 지방정부 등 기타부문도 1.1조 원 감소했다.
■ 단기 여유자금 MMF·금전신탁으로… 정기예적금도 기업 유입에 ‘증가 전환’
상품별로는 기업들의 단기 여유자금 운용 수단이 M2 증가를 견인했다.
△ MMF(머니마켓펀드): 비금융기업의 단기 여유자금 운용 확대 등으로 전월 대비 7.3조 원 증가
△ 2년 미만 정기예적금: 기업 보유분이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7.1조 원 증가(증가 전환)
△ 2년 미만 금전신탁: 반도체 기업 등의 예치자금 유입에 힘입어 6.3조 원 증가
한편 협의통화(M1, 평잔)는 1,402.9조 원으로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과 광의유동성(L) 역시 전월 대비 각각 1.0%, 0.8% 늘어나며 전체적인 유동성 확장 기조를 유지했다.
[데이터프레스의 눈] 기업의 '실렛' 장전과 가계의 '긴축'… 경기 불확실성 대비?
이번 데이터는 경제 현장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기업들의 강한 현금 확보 욕구다.
반도체 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유입된 자금을 장기 투자로 직행시키기보다, MMF나 금전신탁, 정기예적금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쌓아두고 있다. 이는 향후 설비투자나 M&A를 위한 실탄 확보 목적이거나,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defensive(방어적) 전략으로 풀이된다.
둘째, 가계 자금의 구조적 변화다.
가계 M2가 20조 원 가깝게 빠져나간 것은 가계 부채 상환, 소비 지출 확대, 혹은 주식·부동산 등 통화지표(M2) 범주 밖의 다른 자산시장으로의 자금 이동 가능성을 복합적으로 보여준다.
기업으로 들어간 돈이 실제 투자와 고용 창출로 이어져 가계 소득으로 순환될 수 있을지가 향후 경기 회복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데이터프레스 공식블로그 https://blog.naver.com/datapress21/224378637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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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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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국내 최초 B2B 바이브 코딩 플랫폼 ‘AXPort’ 9월 출시… 출시 전 얼리버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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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금융 AI 기업 웹케시(대표이사 강원주)가 현업 실무자를 위한 국내 최초 B2B 바이브 코딩 통합 플랫폼 ‘AXPort(에이엑스포트)’의 얼리버드 참여 기업·직원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9월 정식 출시를 앞둔 AXPort는 코딩 경험이 없는 현업 실무자도 자연어 대화를 통해 필요한 업무용 웹·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B2B 바이브 코딩 통합 플랫폼이다. 직원은 회사가 승인한 환경에서 필요한 앱을 자유롭게 만들고, 기업은 제작된 앱과 코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해 조직의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다.
AXPort의 핵심 기능은 네 가지다.
① 설치 없이 브라우저 접속만으로 시작하는 클로드코드(Claude Code) 기반 웹 IDE
② 데이터 분리·암호화와 관리자 통제로 코드 레벨까지 지키는 보안·거버넌스
③ '배포해’ 한마디로 빌드·배포·보안점검을 자동 실행하는 배포 자동화
④ 스킬·플러그인·MCP·API로 조직 내 앱을 연결하고 공유 카탈로그로 자산화하는 공유 기반이다.
여기에 프라이빗 쇼룸과 감사(audit) 로그를 더해 누가 무엇을 만들어 쓰는지 회사가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비용 역시 개인이 아닌 회사가 라이선스를 부담하는 승인된 환경에서 개발이 이뤄진다.
AXPort는 웹케시그룹이 자체적으로 검증을 마친 방식이다.
그룹 내부에서만 재무, 회계, 영업, 마케팅, 인사, 총무, 구매 등 다양한 직군에서 29명의 현업 실무자가 40개의 AX 시스템을 직접 개발·운영 중이다. 거래 데이터를 엑셀로 취합하던 자금 관리는 ‘실시간 자금 대시보드’에서, 결재 내역을 내려받아 수작업으로 체크하던 법인카드 감사는 그룹웨어와 연동된 ‘법인카드 규정위반 자동 감지’에서 자동 처리 중이다. 이밖에 계약서를 템플릿 기반으로 자동 작성해주는 ‘계약서 자동 작성’ 등 실제 사내에서 쓰이는 앱 모두 비개발자인 현업 실무자가 직접 만든 결과물이다.
또한 웹케시는 AXPort 정식 출시를 앞두고 서비스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일부 기업과 직원을 대상으로 얼리버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얼리버드 프로그램은 총 40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며 기업 5개사와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3개월간 400만원 상당의 △AXPort 전 기능 무료 이용 △AX 전문가의 현장 컨설팅 및 교육 △부서별 핵심 과제를 정의하는 현장 워크숍 △전담 담당자의 주 1회 점검 △프로그램 종료 후 AX 진단 리포트 △정식 도입 시 별도 혜택 등을 제공한다.
직원 참여자에게는 1개월간 100만원 상당의 주요 기능 무료 이용과 온라인 컨설팅, 앱·데이터 내보내기 등을 지원한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기업 내부 시스템이 담지 못한 세부 업무는 외부 개발만으론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AXPort는 업무를 가장 잘 아는 현업이 필요한 앱을 직접 만들고, 기업은 그 결과물을 보안 정책 안에서 안전하게 관리·자산화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웹케시그룹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먼저 검증한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기업과 직원이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AXPort를 기업 AX의 표준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AXPort 얼리버드 프로그램은 오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종료 후 선정 결과와 향후 일정은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참여 신청은 웹케시 홈페이지의 AXPort 얼리버드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웹케시 소개
웹케시(대표 강원주)는 IMF 이전 부산, 경남 지역을 연고로 전자 금융을 선도하던 동남은행 출신들이 설립한 핀테크 전문 기업으로, 1999년 설립 이후 27년간 국내 최고 기술 및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SW) 분야의 혁신을 이뤄오고 있다. 웹케시는 설립 후 지금까지 다양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2000년 편의점 ATM 및 가상계좌 서비스, 2001년 국내 최초 기업 전용 인터넷 뱅킹, 2004년 자금관리서비스(CMS) 등은 현재 보편화한 기업 금융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B2B 핀테크 연구 센터를 설립해 사례 조사, 비즈니스 상품 개발 및 확산, 금융 기관 대상 핀테크 전략 수립 컨설팅 등 분야 전반에 걸친 연구 및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며 B2B 핀테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webcash.co.kr
-공식블로그 : 코딩 몰라도 자연어로 업무 앱을 만든다? 웹케.. : 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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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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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10만8천명↑… 늘었지만 웃을 수만은 없다. 청년 고용 불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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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6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913만 6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 8천 명(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으나,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77만 6천 명으로 5만 명(6.9%) 늘었으며, 실업률은 2.6%로 0.2%p 상승했다.
■ 보건·복지업 증가세 지속… 제조업·건설업·농림어업은 감소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7만 3천 명, 5.3%),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 8천 명, 8.4%),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4만 6천 명, 3.5%) 등에서 취업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8만 명, -5.4%), 제조업(-6만 8천 명, -1.6%), 건설업(-5만 7천 명, -3.0%) 등 주요 양질의 일자리 부문에서는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졌다.
■ 청년층 고용 지표 약세… 60세 이상·30대 주도
연령대별로는 고용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23만 1천 명 증가하고 30대(6만 5천 명), 50대(3만 3천 명)가 뒤를 이은 반면, 20대 취업자는 20만 4천 명, 40대는 3만 1천 명 각각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 지표는 다소 악화되었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 1천 명 감소하였으며, 고용률은 44.2%로 1.6%p 하락했다. 실업률 역시 6.8%로 전년 동월 대비 1.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 자영업자 늘고 임시·일용직 줄어… 주당 평균 취업시간 감소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7만 1천 명(0.4%)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4만 명, -0.8%)와 일용근로자(-4만 1천 명, -4.8%)는 감소세를 보였다. 자영업 부문에서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각각 7만 5천 명씩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 2천 명 감소했다.
한편,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1,474만 2천 명으로 크게 늘어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388만 8천 명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전체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5.2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시간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 3천 명으로 전년 대비 9만 9천 명(0.6%) 증가했으며, 이 중 ‘쉬었음’ 인구는 251만 8천 명으로 20대와 50대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6만 2천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프레스의 눈]
제조업과 건설업 등 주요 산업의 고용 침체 속에서 보건·복지업 중심의 고용 증가와 60세 이상 장년층 주도의 취업자 수 확대는 고용 시장의 체질 변화와 인구 구조적 한계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 감소와 청년 실업률 상승, 주당 평균 취업시간의 급감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부족과 단기·파트타임 중심의 고용 구조 고착화라는 과제를 던져주고 있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세대 고용 안정을 위한 정책적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공식블로그 : 취업자 수 증가의 착시? 왜 청년들은 취업 시.. : 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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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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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달러의 착시와 역대 최대 흑자 뒤에 숨은 '자본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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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제의 건강진단서라 불리는 경상수지 표면에 사상 최대의 경사스러운 숫자가 찍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497.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최대 흑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데이터 프레스의 시선으로 겉면의 화려한 흑자 수치 뒤편을 들여다보면, 한국 경제가 직면한 지극히 쏠린 구조적 현실과 거센 외풍의 흔적이 뚜렷이 드러납니다.
■ Data Insight 1: '사상 최초 1,000억 달러' 수출을 견인한 반도체 쏠림
국제수지 상품수출이 사상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돌파(1,123.7억 달러, 전년 동월 대비 +84.5%)하며 엄청난 수치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통관기준 품목별 데이터는 특정 산업으로의 극심한 쏠림 현상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 반도체의 압도적 폭발: 반도체 수출액은 449.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96.9% 증가했습니다.
-정보통신기기의 호조: 정보통신기기 역시 166.0% 증가하며 79.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력 제조업의 보침: 반면 승용차(63.6억 달러, +6.1%), 화학공품(78.9억 달러, +18.6%) 등 전통적인 주력 품목들의 성장세는 정보기술(IT) 분야의 폭발적 수치에 비하면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결국 '수출 1,000억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의 실상은 글로벌 AI 및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의존한 착시 효과일 수 있으며, 반도체 업황의 기복에 따라 국가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외외성 리스크'가 가중되었음을 뜻합니다.
■ Data Insight 2: 외국인은 떠나고, 개미는 해외로… 증권투자 부채의 대폭락
가장 눈여겨봐야 할 데이터의 경고음은 경상수지가 아닌 금융계정(순자산 467.1억 달러 증가)의 증권투자 항목에서 울리고 있습니다.
- 외국인 국내 주식 대규모 순매도: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부채)는 주식을 중심으로 263.2억 달러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주식 시장에서만 316.1억 달러 순매도가 발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탈출 기록을 찍었습니다.
-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열풍 지속: 반면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자산)는 주식을 중심으로 35.6억 달러 증가했으며, 주식 매수세만 75.3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실제 산업 영역(상품수지)에서는 막대한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지만, 자본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 이탈(셀 코리아)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이탈이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 Data Insight 3: 여행수지 흑자 반전, 외국인이 돌아왔다
서비스수지는 12.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내면의 변화는 긍정적입니다. 만성 적자 구조였던 여행수지가 4.4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이 대폭 늘어나면서 여행 수입(收入)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 여행수지 역시 역대 2위의 흑자 폭을 나타냈습니다.
- K-컬처 및 관광 인프라 확대로 인한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가 상품 수지에만 의존하던 한국 경제의 체질을 일부 개선하고 있음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프레스 팩트 체크 요약
구분
2026년 6월 실적
주요 핵심 요인 분석
경상수지
497.3억 달러 흑자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흑자 경신
상품수출
1,123.7억 달러 (+84.5%)
반도체(+196.9%) 중심의 강력한 독주
외국인 국내주식
-316.1억 달러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역대 최대 폭 기록
여행수지
4.4억 달러 흑자
외국인 방한 관광객 급증에 따른 여행수입 역대 최대
[데이터프레스의 눈]
2026년 6월의 국제수지는 "실물 경제의 사상 최대 호황과 자본 시장의 이상 징후가 공존하는 외나무다리"로 요약됩니다. 단기적인 반도체 착시에 안주하기보다, 자본 유출 방지와 산업 다변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정책 수립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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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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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퇴직, 74세까지 일한다"…고령층 1,000만 시대의 그늘과 생존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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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701만 7천 명으로 전체 15세 이상 인구의 37.0%를 차지했다. 고령층 취업자 수가 1,012만 5천 명을 기록하며 '고령 취업자 1,000만 명 시대'가 본격화되었으나, 데이터 속에는 주된 일자리에서의 조기 퇴직과 노후 소득 불안이라는 거친 현실이 그대로 담겨 있다.
■ 17년 일한 주된 직장, 53세에 그만둔다
고령층이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7년 7.1개월로 집계된다. 하지만 이 오랜 일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는 비율은 30.5%에 불과하며, 나머지 69.5%는 이미 주된 일자리를 그만둔 상태다.
그만둘 당시의 평균 연령은 53.0세로 조사되었다. 법정 정년(60세)이 무색하게, 50대 초반에 일터에서 떠나야 하는 구조적 조기 퇴직이 고착화되어 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
1.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 : 24.9%
2. 건강 악화 : 22.1%
3. 가족 돌봄 : 15.2%
4. 정년퇴직 : 13.2%
주된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 중 정년퇴직은 13.2%에 불과했으며, 사업부진·휴폐업(24.9%)이나 건강 악화(22.1%) 등 비자발적 사유가 과반을 차지했다.
■ 평균 연금 88만 원… "73.6세까지 일하겠다"
조기 퇴직 후 재취업 시장으로 내몰리는 핵심 원인은 턱없이 부족한 노후 소득. 지난 1년간 연금을 받아본 고령층 비중은 52.7%(896만 9천 명)이며, 월평균 수령액은 88만 원에 그쳤다.
△ 성별 연금 격차: 남자 월평균 113만 원, 여자 월평균 61만 원
△ 구간별 비중: 25만~50만 원 미만이 37.7%로 가장 높고, 50만~100만 원 미만이 33.2%를 차지
1인 가구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연금 수령액으로 인해 고령층의 장래 근로 희망 의사는 69.2%(1,178만 2천 명)에 달했다. 이들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 하는 이유 1위는 단연 '생활비에 보탬'(53.4%)이었습니다. 장래에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3.6세까지 상승했다.
■ 일자리 양극화: 보건·복지와 단순노무 집중
고령층이 재취업 시장에서 얻는 일자리의 질은 생애 주된 일자리와 격차가 존재한다. 고령층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 분포를 분석한 결과, 특정 분야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구분주요 비중 분야15세 이상 전체 취업자 대비 특성산업별 보건·사회복지(14.8%), 제조업(12.0%), 도소매업(10.0%)농림어업(+5.1%p), 보건·사회복지(+2.9%p) 비중 높음직업별 단순노무(22.3%), 서비스(15.3%), 장치·기계조작(12.1%)단순노무(+8.5%p), 전문가/사무직 비중은 현저히 낮음
고령층 취업자 5명 중 1명 이상이 단순노무 종사자(22.3%)로 일하고 있으며, 이는 주된 일자리에서의 경력이 재취업 시장에서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데이터프레스의 눈: 노동 시장 재편과 주된 일자리 연장의 필요성]
이번 데이터는 대한민국 고령층이 '은퇴 후 여가'가 아닌 '생계형 주선'에 들어서 있음을 증명합니다. 53세 퇴직 후 73세까지 약 20년간 이어지는 '다차적 노동 기간'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정책적·사회적 전환이 시급하다.
1. 주된 일자리 근속 연장: 50대 초반 비자발적 퇴직을 줄이기 위한 임금체계 개편 및 주된 일자리 지속 지원 정책
2. 맞춤형 직업훈련 강화: 현재 12.8%에 불과한 직업능력개발훈련 참여율을 끌어올려 단순노무 중심의 일자리 재취업 구조 개선
3. 유연한 근로 형태 제공: 장래 근로 희망자의 일자리 선택 기준 1위가 '일의 양과 시간대(30.8%)'인 점을 고려하여, 양질의 시간제 및 단시간 일자리 창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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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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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훈풍에 6월 전산업 생산 2.3%↑… 설비투자 21.7%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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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데이터처 '2026년 6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 광공업 생산 6.4%·소매판매 2.7% 증가하며 주요 지표 반등
-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동반 상승… 경기 개선 시그널 확연
대한민국 산업 현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6월 광공업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상승하며 경기 회복 흐름을 선명히 나타냈다. 자동차와 반도체의 강력한 수출 견인과 더불어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폭발적으로 늘면서 전산업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지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 상승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을 증명했다.
■ 자동차·반도체 이쌍포 활약… 광공업 생산 전월비 6.4% 급증
생산 부문의 반등을 이끈 것은 단연 광공업이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6.4%,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자동차(전월비 15.4%↑)와 반도체(전월비 4.5%↑)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및 RV 승용차 등 완성차 생산이 크게 늘었고,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의 견조한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 역시 74.9%로 전월 대비 4.0%p 상승하며 공장 가동에 한층 속도가 붙은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도 금융·보험(2.8%↑), 운수·창고(2.0%↑)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 내구재 소비 늘며 소매판매 2.7%↑… 설비투자는 전년비 21.7% 폭증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도 전월 대비 2.7% 늘어났다. 의복 등 준내구재(-1.7%)는 다소 주춤했으나, 승용차와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12.6% 폭증하고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2%)가 소폭 늘며 전체 소비지표를 끌어올렸다.
투동향 부문에서는 대규모 설비투자의 확대가 눈에 띈다. 정밀기기 등 기계류(6.9%↑)와 자동차 중심의 운송장비(3.4%↑) 투자가 모두 증가해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5.8%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21.7% 증가했는데, 반도체 제조용 기계(22.2%↑) 및 운송장비(20.5%↑)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 같은 수치를 견인했다.
건설기성(불변) 역시 건축 공사 실적이 늘면서 전월 대비 4.1%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 감소하며 과제를 남겼다.
■ 동행·선행지수 동반 상승… 경기 국면 전환 기대감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과 건설기성액 증가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0.5p 상승한 100.3을 기록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코스피 및 수출입물가비율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0.9p 오른 105.7로 집계됐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생산 및 수출 호조가 설비투자로 이어지며 산업활동 주요 지표가 대폭 개선되었다"며 "경기 종합지수가 동반 상승세를 보인 점은 향후 경기 회복 흐름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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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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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물가 2.8% 둔화의 착시… ‘밥상’ 잡히자 ‘유류·서비스’가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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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2%대로 내려앉으며 표면적인 물가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표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을 분해해보면, 신선식품 가격 하락에 따른 '지표 착시'일 뿐 석유류와 외식 외 개인서비스, 근원물가의 상승 압력은 여전히 강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 Headline vs Core: 헤드라인은 내렸지만, 근원물가는 오르는 ‘스틱키(Sticky) 물가’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2026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77(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지난 5월(3.1%), 6월(3.2%) 연이어 3%대를 기록했던 헤드라인 물가가 0.4%p 하락하며 일단 2%대로 복귀한 것이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과 일시적 충격을 제외한 OECD 방식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해 오히려 전월(2.5%)보다 0.1%p 확대됐다.
체감 물가의 기초 체력을 나타내는 근원물가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물가 상방 압력이 기초 서비스와 비에너지 품목 전반으로 확산되었음을 시사한다.
2. 신선식품 ‘착시 효과’: 채소·과일 내렸지만, 수입·국산 육류·수산물 고공행진
이번 7월 물가 둔화의 일등 공신은 신선식품지수였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다.
- 신선과실(-4.7%) & 신선채소(-4.3%): 사과(-2.2% MoM), 수박(-11.1% YoY), 배추(-18.4% YoY) 등 주요 과일과 채소류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았다.
- 축·수산물 훔쳐보기: 반면, 농축수산물 전체 상승률은 0.9%로 낮아졌지만 축산물(+4.4% YoY)과 수산물(+3.9% YoY)의 기저 상승 압력은 유효하다. 국산쇠고기(+5.7%), 쌀(+7.9%), 수입쇠고기(+8.7%), 고등어(+7.0%) 등 밥상 필수재 항목은 높은 가격대를 유지 중이다.
3. 에너지·서비스 ‘쌍끌이’ 압력: 경유 21.5%·휘발유 12.6% 급등
지수 안정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 지옥의 원인은 석유류와 개인서비스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3.7% 올랐는데, 이 중 석유류가 15.5% 급등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세부적으로 경유(21.5%), 휘발유(12.6%), 등유(20.5%) 등 에너지가 유가 상승세를 타고 가계 기름값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서비스 물가(2.6% 상승) 내부에서는 개인서비스가 3.5% 상승하며 지수 기여도 1.19%p를 차지했다. 특히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가 4.1% 상승했는데, 보험서비스료(13.4%), 해외단체여행비(20.0%), 자동차수리비(6.1%) 등 서비스 전반의 인건비 및 경비 인상이 누적되어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는 양상이다.
4. 인사이트 및 전망: 통화정책 셈법 복잡해진다
7월 물가 지표는 한국은행과 정책 당국에 다소 복잡한 방정식을 던져준다. 헤드라인 상승률(2.8%)만 보면 물가 목표치(2.0%)에 근접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 지속세(2.6%)와 고유가·고환율에 따른 석유류 여파를 감안하면 금리 인하 등 기조 전환을 서두르기 어렵다.
데이터프레스 분석 결과, 신선식품의 계절적 유입이 끝나는 8~9월 추석 명절 시즌에 유가 상방 압력이 지속될 경우 물가는 다시 3%대로 재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단순 지수 하락에 안도하기보다 서비스 및 석유류 중심의 구조적 물가 고착화에 대비한 가계와 기업의 재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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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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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103.2’ 뛰는데 비제조업은 머뭇… 7월 기업심리 'K자형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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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2026년 7월 기업경기조사' 발표
- 전산업 CBSI 98.5로 소폭 반등했으나 기준치 100 여전히 하회
- 반도체·수출 대기업 견인 vs 고금리·내수 침체에 자금난 겪는 비제조업·소상공인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6년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7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5로 전월 대비 0.8포인트(p) 상승했다. 하지만 지수의 표면적 상승 뒤에는 '수출·제조업 vs 내수·비제조업' 간의 극심한 K자형 양극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7월 기업심리지수(CBSI) 주요 지표 요약]
• 전산업 CBSI : 98.5 (+0.8p) [장기평균 100 하회]
• 제조업 CBSI : 103.2 (+2.0p) [낙관 전환 및 확대]
- 대기업 : 105.3 (+0.8p)
- 수출기업 : 107.5 (+1.1p) [최고조]
- 중소기업 : 97.6 (+1.9p) [개선 중이나 비관]
- 내수기업 : 100.0 (+2.0p) [기준선 턱걸이]
• 비제조업 CBSI : 95.2 (-0.2p) [하락세 유지]
• 경제심리지수(ESI) : 97.9 (+1.1p) [순환변동치 95.9]
(자료: 한국은행, 기준값 100 상회 시 낙관 / 하회 시 비관)
■ 제조업의 독주: 수출·대기업이 이끄는 온기
제조업 CBSI는 전월 101.2에서 7월 103.2로 2.0p 상승하며 3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상회했다. 제조업의 온기를 견인한 것은 단연 '수출기업(107.5)'과 '대기업(105.3)'이다.
세부 업종별 BSI 실적을 살펴보면 전자·영상·통신장비(103), 자동차(90), 조선·기타운수(100) 등 주요 수출 효자 업종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신규수주 기여도(+0.8p)와 업황 기여도(+0.7p)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제조업의 매출BSI는 전월 대비 5p나 급등한 96을 기록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전월 대비 다소 완화(-5.9%p)되면서 채산성BSI(79)가 6p 상승하는 등 제조업체의 수익성 지표도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 비제조업의 그늘: 내수 부진과 자금난의 이중고
반면 비제조업 CBSI는 95.2로 전월 대비 0.2p 하락하며 비관적 전망을 벗어나지 못했다. 서비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체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병목은 '자금사정(기여도 -0.5p)'과 '내수부진'이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 조사에서 기업들은 '내수부진(18.4%)'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7.8%)', '인력난·인건비상승(13.5%)'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계절적 비수기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운수창고업(86→77), 도소매업(73→70), 예술·스포츠·여가업(73→56) 등의 체감 경기 BSI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숙박업(71→90)이 휴가철 특수로 일시 반등했을 뿐, 내수 전반의 온기는 여전히 차갑게 식어있다.
■ 데이터가 말하는 인사이트: '온기 전도 현상'의 단절
이번 7월 데이터 분석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수출 활력이 내수 및 중소기업으로 전이되지 않는 구조적 격차'다.
제조업 내에서도 수출기업(107.5)과 내수기업(100.0), 대기업(105.3)과 중소기업(97.6) 간의 심리 격차는 뚜렷하다. 중소기업과 비제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자금부족과 고정비 부담을 호소하고 있어, 8월 전망 CBSI 역시 전산업(96.5)과 비제조업(93.7)은 여전히 기준선 100을 하회할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와 기업을 합산한 경제심리지수(ESI) 역시 97.9로 1.1p 상승했으나, 장기평균치(100)에는 미달하여 경제 주체 전반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고 있음을 보여준다.
[데이터프레스의 눈]
하반기 한국 경제는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제조업의 실적개선이라는 '훈풍'과 고금리·내수 둔화에 따른 서비스·중소기업의 '한파'가 공존하는 국면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정책 지원이 보편적 경기부양보다는 자금난을 겪는 중소·비제조업 부문에 pin-point로 집중되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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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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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서울 엑소더스 고착화 vs 충청권 인구 블랙홀"… 2026년 6월 인구이동이 보낸 부동산·산업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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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와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서울을 이탈하는 ‘탈서울’ 행렬이 2026년 여름에도 이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서울에서 총 5,697명의 인구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된다.
■ 서울 엑소더스 vs 경기·인천·충청권 팽창
서울의 인구 순유출(-5,697명, 순이동률 -0.8%)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거센 수준이다. 서울을 빠져나간 인구의 대다수는 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신규 주택 공급이 풍부한 경기(+5,161명)와 인천(+2,229명)으로 흡수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충북(+863명, 순이동률 0.7%) 및 충남(+786명) 중심의 충청권 순유입세이다.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산업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이 충청권을 수도권 이외의 새로운 인구 흡수축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부산(-1,149명), 대구(-822명), 광주(-792명) 등 지방 대도시는 연일 인구 유출 경고등이 켜지며 지역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구 분
총 전입 (명)
총 전출 (명)
순이동 (명)
순이동률 (%)
인구 이동 성향
경기
136,112
130,951
+5,161
+0.5%
전국 최대 순유입
인천
31,626
29,397
+2,229
+0.9%
순이동률 전국 1위
충북
15,675
14,812
+863
+0.7%
산업단지 중심 유입
부산
26,523
27,672
-1,149
-0.4%
지방 대도시 유출 심화
서울
95,545
101,242
-5,697
-0.8%
전국 최대 순유출
■ 이동 주도하는 2030 청년층과 60대 이상 은퇴층
2026년 2분기 연령별 이동 현황에 따르면, 이동률이 가장 높은 계층은 20대(23.4%)와 30대(20.6%)였다. 취업, 이직, 결혼에 따른 주거지 이동이 청년층에 집약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60대 이상 장년·노년층 이동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만 4천 명 증가한 24만 1천 명을 기록하며, 은퇴 후 수도권 외곽 및 지방 귀촌, 산단 인근 재취업 등 구조적 이동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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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