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9-0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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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금은행 전체 대출금리 하락 속 가계대출만 나홀로 0.06%p ‘껑충’

-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0.11%p 뚝… ‘예대금리차’ 1.38%p로 축소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3월 중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금리는 오히려 상승하며 가계의 이자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표금리 하락의 혜택이 기업에만 집중되면서 가계와 기업 간의 금리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


"가계만 올랐다, 3월의 금리 성적표"

3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계대출 이용자들의 체감 경기와는 상반된 수치가 확인되었습니다.


- 가계대출 금리 연 4.51% (+0.06%p): 전체 대출 금리가 하락하는 와중에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6%p 상승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연 4.34%로 전월보다 0.02%p 오르며 가계의 주거비 부담을 높였습니다.


- 기업대출 금리 연 4.14% (-0.06%p): 기업대출은 시장 금리 하락을 즉각 반영하며 내려갔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4.17%로 전월 대비 0.11%p 크게 하락하며 전체적인 기업 금리 인하를 이끌었습니다.


- 저축성수신금리 연 2.82% (-0.01%p): 은행이 고객에게 주는 예금 금리는 소폭 하락하며 저금리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 예대금리차 1.38%p (-0.05%p): 대출 금리 하락 폭이 수신 금리 하락 폭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은행의 마진인 예대금리차는 전월 1.43%p에서 1.38%p로 축소되었습니다.


"엇갈린 금리 방향, 그 이면의 이유는?"

이번 3월 금리 통계에서 가계와 기업의 대출 금리가 반대로 움직인 배경에는 정책적 요인과 시장 환경의 차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1. 가산금리에 막힌 지표금리 하락 효과

기업대출은 은행채, CD 수익률 등 시장 지표금리 하락이 그대로 반영되며 금리가 낮아졌습니다. 반면 가계대출의 경우, 지표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가산금리를 조정하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하면서 실제 대출자가 부담하는 최종 금리는 오히려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2. 중소기업 대출 경쟁의 결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0.11%p라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은행권의 우량 중소기업 유치 경쟁과 정부의 금융 지원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대기업 대출 금리 하락 폭(-0.02%p)보다 중소기업의 하락 폭이 훨씬 컸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3. 예대마진 축소와 은행의 수익성 고민

예대금리차가 0.05%p 축소된 것은 은행 입장에서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음을 의미합니다. 수신 금리(예금)는 거의 변동이 없는데 대출 금리가(기업 부문 위주로) 더 많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이는 은행들이 향후 수익성 방어를 위해 가계대출 등 다른 부문의 금리를 더 보수적으로 운용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데이터프레스의 눈]"가계 이자 부담 당분간 지속될 듯"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강화되고 있어, 시장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가계가 느끼는 체감 금리 인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반등한 점은 내 집 마련을 계획하거나 변동금리 대출을 보유한 가계에 지속적인 압박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은 지표금리 하락 영향으로 금리가 낮아진 반면,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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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깎아주고, 서민은 올리고?"… 3월 대출금리의 수상한 역전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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