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질을 측정하라"… 국가데이터처, 2026 경제학 대회서 ‘균형성장’ 해법 제시
- 한국경제학회 공동 특별 세션 개최… ‘지역자본스톡’ 등 신규 통계 지표 대거 공개
- 한국경제학회 공동 특별 세션 개최… ‘지역자본스톡’ 등 신규 통계 지표 대거 공개
- 분기별 지역소득(GRDP) 추계로 ‘시의성’ 확보… 지역별 경제 격차 실시간 모니터링
- 안형준 처장 “성장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지속 가능성과 균형성 측정에 집중할 것”
단순한 GDP(국내총생산) 성장을 넘어, 우리 경제가 얼마나 고르게, 그리고 내실 있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국가 통계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됐다. 국가데이터처(처장 안형준)는 지난 6일 열린 ‘2026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서 한국경제학회와 함께 특별 세션을 열고, 경제 구조 변화에 대응한 차세대 통계 지표들을 발표했다.
◆ ‘지역자본스톡’ 최초 시산… 지역별 생산 잠재력 한눈에
이번 세션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지역자본스톡’ 개발 결과다. 그동안 국가 전체 단위로만 파악되던 자본 축적 정도를 지역별로 세분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특정 지역의 도로, 항만 등 SOC 자산과 설비 투자 현황을 수치화함으로써, 지역별 생산 잠재력을 정확히 진단하고 맞춤형 균형발전 정책을 세울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마련했다.
◆ 연 단위에서 ‘분기 단위’로… 지역 경제 읽는 속도 빨라진다
기존에 연 단위로만 공표되어 시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지역내총생산(GRDP)**의 단점도 보완됐다. 국가데이터처는 ‘분기 GRDP’ 작성법과 추계 결과를 공개하며, 지역 경제 동향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시산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과 동남권 등 권역별로 경기 순환 주기에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어, 정책 당국이 지역별 경기 상황에 부합하는 정밀한 대응책을 수립하는 데 핵심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 ‘산업 생태계’ 지도 다시 그린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6월부터 실시될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 추진 계획도 밝혔다. 이번 조사는 단순히 기업 수를 세는 것을 넘어,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를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업 고도화 등 새로운 산업 흐름이 국가 경제 규모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로 증명해낼 예정이다.
[데이터프레스 분석]
국가데이터처의 이번 행보는 통계가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수단’에서 ‘미래 정책을 설계하는 나침반’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역자본스톡과 분기 GRDP는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결정할 핵심 근거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