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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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활용해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대한민국이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세계 수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추가 정예팀을 공개 모집하며, 국내 AI 생태계 전반에 다시 한 번 도전의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월 23일부터 2월 12일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참여할 정예팀 1곳을 추가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이미 선정된 3개 정예팀과 실질적인 경쟁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팀을 대상으로 한다. 


모두에게 기회, 단 선택은 엄격하게


이번 추가 공모의 핵심은 ‘개방성’과 ‘경쟁성’이다. 정부는 국내 AI 기업·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의 참여를 허용하되, 단순한 기술 도전이 아닌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과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평가는 전문가 서면 검토와 발표 평가를 병행해 진행되며, 평가위원 과반이 기술력·경쟁력·생태계 기여 가능성을 인정해야 최종 선정된다. 기준에 부합하는 팀이 없을 경우 추가 선정 없이 공모를 종료할 수도 있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GPU 768장 지원… '기존 정예팀과 동등한 조건'


선정된 추가 정예팀에는 기존 팀과 동일한 수준의 지원이 제공된다.

구체적으로는 B200 기준 그래픽 처리장치(GPU) 768장 규모의 연산 자원과 함께, 대규모 데이터 공동구매 및 구축·가공 지원이 이뤄진다. 여기에 ‘한국형 인공지능(K-AI) 기업’이라는 공식 명칭도 부여된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가 대규모 연산 자원과 데이터로 AI 경쟁력을 키우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도 동일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로 해석된다.


8월 단계평가… ‘독자성’과 ‘글로벌 기준’ 동시에 본다


추가 정예팀은 기존 팀과 개발 기간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2월부터 7월까지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8월 초 단계평가를 받게 된다. 평가는 △글로벌 벤치마크 기반 성능 평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로 구성되며, 특히 전문가 평가에서는 AI 모델의 ‘독자성’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성능 수치 경쟁을 넘어, 자체 기술과 철학을 가진 한국형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가를 묻겠다는 의미다.


'단기 성과보다 생태계 경쟁력'


과기정통부는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AI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며, “모두의 도전을 통해 더 큰 도전을 만들고,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공모는 단순한 ‘팀 하나 더 선정’이 아니라, 한국 AI 산업이 폐쇄적 소수 경쟁이 아닌, 개방형 경쟁 구조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AI 주권과 산업 경쟁력, 그리고 미래 일상까지 연결되는 이 실험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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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이제 국산 경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 1곳 추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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