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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4-06-21(금)
 

 사마천의 사기는 여성경제인인 과부(寡婦) 청(淸)에 대한 일화도 소개하고 있는데 청은 염색과 약물제조에 쓰는 붉은 광석을 거래하여 당대의 거부가 된 사람으로 진시황은 그녀를 제후의 예로 대우했다는 것은 당시 상공인에 대한 대우가 어땠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로서 부(富)가 사회적 지위를 결정한다는 명언을 떠올리게 한다. 


 탁씨(卓氏)는 지역의 정세와 풍토를 잘 살펴 부를 이룬 인물로 진시황의 통일 후 이민정책 시 남들이 주목하지 않은 지역을 선택하는 과감한 판단으로 틈새시장을 잘 혜아려 제철업으로 성공한 인물로 평가받는데 오늘날의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뛰어난 정책응용능력을 보여준 예라 할 수 있다.


 조한(刁閑)은 사업에 있어 용인술의 극치를 보여준 인물로 노비를 기용하는 기발한 발상으로 부를 축적하고 유지하였는데 생선과 소금을 거래하는 사업 속성 상 도적의 무리로부터 물건을 보호하고 신용을 유지하기 위해 거칠고 용맹한 노비를 책임자로 고용하여 그들의 부를 보장해주면서 신용과 안전을 지킨, 현대로 치면 용인술의 대가이면서 자회사를 성과주의로 운영했던 기원 전 인물이라 더욱 흥미로울 뿐 아니라 오늘날 물류업의 핵심을 꿰뚫었던 선각자로 손색이 전혀 없다. 


 사마천은 “부를 일구는 데로 정해진 일이 없고, 재물에도 주인이 없다. 재능 있는 자에게는 재물이 모이고, 능력이 없는 자에게서는 순식간에 흩어지고 만다.”라고 하였다.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부귀해진다.

 

 세상의 이치도 알고 돈도 많은 사람을 부자(富者)라고 하고, 쌓아둔 돈을 그다지 많지 않으나 세상의 이치를 알아서 돈을 쓰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을 교자(巧者)라 했고, 남들이 보기에는 돈이 있을지라도 세상의 이치를 몰라서 항상 부족해 하는 사람들은 빈자(貧者)라고 했고, 세상의 이치도 모르고 돈도 없는 사람을 졸자(拙者)라고 했다.

 

 - 5화 예고 : 화식열전은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는가?

 

 

* 위 칼럼은 HPS investment 대표 컨설턴트月評 님의 소중한 원고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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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중국 최초 여성 부호, 파촉의 과부(寡婦) 청(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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