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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4-04-18(목)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은 NIA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 직무가 신규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이하 NCS)으로 정식 확정‧고시됐다고 밝혔다. 단순히 하나의 사업으로 시작됐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이 이제는 하나의 직업으로 공인된 것이다.

 

 NCS란 현업에서 해당 업무의 교육훈련과 자격, 채용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체계화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표준으로, 해마다 산업계의 변화에 따라 새로 나타나는 직업군을 발굴하여 반영한다.

 

 금년에는 ‘디지털 전환’에 맞춰 떠오른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직무가 정보기술-인공지능분야에 추가로 반영됐다.

 

 NIA에서는 `17년부터 AI‧데이터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대량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대규모화된 `20년부터는 매년 약 4만여 개의 데이터 라벨링 일자리가 창출된 만큼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직무가 정식 직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단순 아르바이트로 인식되어 데이터 라벨링에 종사했던 많은 사람의 경험과 지식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NIA에서는 AI‧데이터 산업현장의 의견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 직무의 NCS 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했고, 이번에 그 결실을 맺었다. 

 

 NCS는 개발 과정부터 최종 고시까지 각 단계마다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 기업들과 관련 전문가, 국민이 참여하고 검증한다.

 

화면 캡처 2022-12-02 154910.png

[NCS 개발 프로세스]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의 경우, 개발진으로 산업현장에서 8명이, 교육훈련 등에서 전문가 2명, 총 10명이 참여해 ‘NCS 표준’과 안내서인 ‘활용패키지’를 개발했다. 

 

 또한, 워크숍과 검토회의를 비롯한 데이터 구축 기업 대상의 현장검증(2회)과 대국민 의견수렴(40일)을 통해 개발(안)에 대해 검증했고, 이후 최종 심의를 거쳐 지난 28일 정식 확정‧고시됐다. 

 

 해당 직무의 NCS화는 향후 특성화고를 비롯한 직업훈련원, 전문대학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직무교육으로, 데이터 구축 기업에서는 채용‧직업훈련에 활용되어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데이터 라벨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NIA 황종성 원장은 “이번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 직무의 신규 NCS 반영이, ‘데이터 라벨러’라는 새롭게 태어난 직업의 공식화를 의미하며, 일자리 안정성과 전문성 제고에 기여함과 동시에 AI‧데이터 산업계에 만연한 인재부족 현상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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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라벨러, 새로운 미래형 일자리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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