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풍요롭게 누린 2024년 문화·여가 활동
2024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 결과 발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이하 연구원)과 함께 문화 분야 대표 통계인 202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민의 문화·여가누림 양상과 근로자 휴가사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이다.
* 국민여가활동조사(2006년~, 2019년 주기 2년→1년 단축),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구 문화향수실태조사/1988년~, 2019년 명칭 변경 및 주기 2년→1년 단축), 근로자 휴가조사(2018년~, 매년)
문화누림의 대표적인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이하 직접 관람률)’은 63.0%로 전년 대비 4.4%포인트 상승해 2021년부터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 가구소득, 지역규모별로 직접 관람률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 (’21년) 33.6→(’22년) 58.1→(’23년) 58.6→(’24년) 63.0
문화예술행사 분야별 관람률*은 영화(57.0%), 대중음악 및 연예(14.6%), 뮤지컬(6.4%)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영화 분야의 직접 관람률은 전년 대비 4.6%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대상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 횟수’는 2.6회로 2023년 대비 0.1회 증가**했다.
* 분야별 관람률(%): 영화 57%, 대중음악 14.6%, 뮤지컬 6.4%, 연극 5.9%, 미술 5.6% 등
** 직접 관람 횟수(회): (’21년) 1.4→(’22년) 2.2→(’23년) 2.5→(’24년) 2.6
우리나라 국민이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는 16.4개로 전년(16.1개) 대비 증가했고,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 노년층의 여가활동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월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7시간, 휴일 5.7시간으로 전년(평일 3.6 시간, 휴일 5.5.시간)보다 증가했다.
* 전체 88개 여가활동 세부 유형 중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 개수
** 60대 15.1%(전년 대비 0.8% 포인트 증가), 70세 이상 12%(전년 대비 0.7% 포인트 증가)
여가활동은 주로 텔레비전 및 온라인/모바일 동영상 시청이나 산책, 음악감상 등 매체를 이용한 여가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 여가활동을 한다는 사람들이 54.9%로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하는 비율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여가지출 비용은 월평균 18만 7천 원으로 전년(20만 1천 원)대비 1만 4천 원 감소하였으나, 전반적인 여가만족도는 61.6%로 2016년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근로자휴가조사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먼저 연차소진율*은 77.7%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연차 휴가 중 ‘여행 및 여가목적’의 사용 비율은 40.7%에서 45.5%로, ‘휴식목적’의 사용 비율은 29.6%에서 30.6%로 상승했다.
* 연차소진율 = 100*(실제 사용한 연차휴가 일수/부여받은 연차휴가 일수)
아울러 연차 사용이 8월 하계 휴가기간에 집중되었으나 12월을 비롯해 타 기간 휴가 사용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도 나타났다.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연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근로자가 100점 만점 기준 77점으로 2022년(69.3점)보다 7.7점 증가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이는 근로 환경 속 연차 사용의 유연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최근 3년 간 12월 연차휴가 사용 현황: (’21) 8.5%→(’22) 9.0%→(’23) 9.4%
이번 조사의 세부적인 내용은 향후 문화셈터 누리집(stat.mcst.go.kr)과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policydb.kct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문화·여가 활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의 여가활동 증가, 혼자 즐기는 형태의 여가활동 확대가 두드러지는 만큼 앞으로의 문화정책과 여가지원 정책 설계에도 이런 측면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며, “2025년에도 문화와 여가를 통해 국민의 삶에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문화 정책을 세심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